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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가의 리더를 잘못 뽑은 댓가가 이렇게도 큽니다. 나라 구석구석에 부정부패의 썩은 냄새가 진동을 하고 있어요.
플라톤이 무려 기원전에 했던 이야기가 현대 시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한다는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이 아닌가요.
먹고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우리동네 사람들이 밀어준다니까 나도 표를 줘야지", "누가 그러는데 저 사람 별로고 이 사람이 좋데!", "우리 지역은 사람보다는 당보고 뽑는다."이런 생각과 행위가 지금 대한민국을 이렇게 만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다가는 원숭이를 내세워도 대통령이 될 판 입니다. 진짜 다음 선거는 새누리당 절대 뽑지말고 그 어떤 눈물쇼를 해도 두번다시 기회를 줘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부총리급 공직자 이야기가 나와서 그걸 쓰려고 했는데 사설이 길어졌네요.. 정윤회에게 7억주고 자리 사서 앉은 그 사람은 누구인지 알아봅시다.
박근혜의 '비선실세'는 최순실 뿐만이 아닙니다. 세계일보 전 사장 조한규가 '정윤회'문건에 대한 보도를 했다가 바로 자리가 날아가버렸지요.
오늘 청문회에서 조한규는 정윤회가 2014년 1월달에 돈을 받고 '부총리급 공직자 인사'에 개입을 했으며 그 사람은 여전히 그 자리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14년도에 조한규 당시 세계일보 사장이 기자들과 함께 취재를 했는데, "부총리급을 정윤회가 추천해서 인사(人事)했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비밀문건에는 그 사람의 이름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취재과정을 통해서 누구인지 알게 되었다고 말을 했습니다.
무당에게 휘둘린것도 웃긴데 무당남편까지 돈을 받고 얼마든지 부총리급 공직자를 꽂아줄 수 있었다는 그 자체만 보더라도 동네 편의점 보다 못한 방식으로 나라가 운영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직 백퍼센트 증거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그 부총리급 공무원이 누구인지 '실명'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취재 과정에서 그 사람을 확인했으나 팩트를 좀 더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고, 당사자를 만나 물어봐야 하는데 그 과정(정윤회 사건 취재) 중에 해임되어버렸으며, 지금도 그 분이 공직에 있어 구체적으로 밝히기 힘들다."라고 답변을 했습니다.
그래도 그 사람이 누구인지 찾기가 그렇게 어렵지 않은것이 범위가 좁기 때문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부총리급 인사는
- 정부 3명 (최경환 경제부총리, 황우여 사회부총리는 작년 12월에 20대 총선 출마를 위해서 빠짐)
- 국회 2명 (국회 부총리급은 본회의에서 선거로 선출됨)
이렇게 총 5명
그중 2014년 11월 이전부터 지금까지 일하고 있는 사람은 딱 한명밖에 없다고 이 청문회에서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거기서 거론된 인물이 '황찬현 감사원장' 입니다. 그래서 지금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에 '황찬현'의 이름이 상위권에 올라와있는 이유 입니다.
황찬현 감사원장은 53년생으로 고향은 경남 마산이며 전직 판사 입니다.
2013년 12월달에 임명이 되었으며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지금 황찬현 감사원장이 정윤회와 관련있는 사람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말그대로 '팩트'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 입니다. 국정원장도 생각해봐야 한다는 말도 있고.. 이 부분은 확실히 하기 위해서라도 특검에서라도 꼭 다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재미있는게 사람들이 범위를 좁혀나가자 교육부에서 갑자기 "우리는 아니다"라며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ㅋㅋ
황찬현 감사원장은 과거에 청문회에 한번 나왔던 인물인데요.
'세월호 최종감사 결과'가 부실 감사라는 지적이 있었고 그에 대해 질문을 했을때 "청와대를 다시 감사할 필요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던 인물 입니다.
지금 해당 부정부패 부총리급 인사가 누군인지 확실히 말하긴 부담스러운 점이 있습니다.
일부 언론사들은 링크만 해놓고 검토중이라고 써놓기도.
벌써 손가락이 바쁜 네티즌들..
정말 아니면 아니라고 확실하게 입장 발표좀?
오늘 조 전사장이 무게감있는 폭로를 해주었는데 그 중 하나가 청와대에서 양승태 대법원장을 사찰했다는 주장을 했고, 그에 대한 비밀문건 자료가 있으니 제출하겠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한 부분 입니다.
대법원장이라는 자리는 대한민국 사법기관 중 최고 기관 수장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상당히 크고 만약 사실로 드러나면 박근혜는 삽권분립 자체를 뒤흔든 짓을 한것이 인정되어서 탄핵에 무게가 더욱 크게 실리게 됩니다.
거기다가 부장판사급 이상은 사찰을 했다고 이야기를 해서, 만약 확실하게 입증할 수 있는 데이터만 있다면 그렇지 않아도 꺼져가는 아궁이 같은 박근혜 정부는 살아날 수 있는 실낱같은 기회가 완전히 사라져 버릴 것 입니다.
일부 나온 이야기를 보면 양 대법원장이 금요일 오후 일과시간이 끝나기도 전에 등산을 떠났다는 비판성 기사를 담은 보도를 준비하려고 했으나 불발된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성준(전 춘천지법원장이며 지금은 방송통신위원장)의 동향을 자세하게 적어놓은 문건도 있는데, 관용차의 사적인 이용 및 출세를 위한 과욕 등'을 적어두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소설사 이외수에 대한 사찰 내용도 있다고 합니다.
당시에 이런 문건들을 제대로 보도 할 수 없었던 이유가, 취재를 하던 도중에도 고소장이 날아오고, 검찰에 불려가 30시간 이상을 조사받게 되면서 해당 보도를 맡았던 '특별취재팀'이 후속취재를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본인도 사장 자리에서 잘려 버리면서 더이상 손을 쓸 수 없었다고 하네요.
역대 최악으로 무능하고 더러운 박근혜 정부 철저하게 처벌받아야 합니다. 이번 청문회에서 끝까지 본성을 못버린 새누리당 의원들을 보셨을 것 입니다. 다 같은 한패입니다. 이 사람들을 처벌하려면 국민의 투표 밖에는 답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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