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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맘 김미나가 나온 SBS스페셜의 후폭풍이 생길 듯 하군요. 지금 현재는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글중 SBS스페셜을 비판하는 여론이 많진 않지만, 만약에 도도맘 김미나 남편이 좀 더 강력하게 반발한다면 이와 관련해서 SBS 역시 매를 좀 맞지 않을까 싶네요.

도도맘 김미나 남편은 조모씨로 운동선수 출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방송이 시작되기 전에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SBS 스페셜’에 대한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했던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SBS측에서는 도도맘 방송을 예정된 날짜에 방송을 하겠다고 강력하게 밀어부쳤는데, 네티즌들은 이렇게까지 했어야 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있습니다.

 

 

2016 03 27 SBS스페셜 '두 여자의 고백 - 럭셔리블로거의 그림자' 편

도도맘 김미나 방송을 남편이 반대한 이유는 ‘아이들’때문입니다. 애들까지 방송에 출연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도도맘 아이들의 신상이 공개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대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위 기사가 제대로 나온게 맞다면, 놀라운게 친권 및 양육권이 남편에게 있나 보군요?

 

그리고 방송하기 전에 SBS측에서도 도도맘 김미나의 남자 문제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겠다고 이야기를 해놓고 방송을 막상 보니 적지 않은 부분이 그와 관련되어 있었습니다.

 


저만의 생각이 아니라 끝나고 난 뒤에 언론에서도 이에 도도맘 대해서 지적을 하고나섰고, 시청자들의 반응을 봐도 대부분이 부정적이며, 긍정적인 글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아래는 도도맘 김미나가 나온 SBS스페셜 반응 입니다.

“차라리 MBC스페셜이 낫다.”, “노이즈 마케팅도 상도덕이 있다.”

 

“시간이 아까웠다.”, “개인 해명방송을 왜 공중파에서 하는가?.”

 

“SBS스페셜은 차라리 예능을 해라.”, “공정성을 망각했다.”, “작가가 누군지 이런 방송은 왜 하느냐.”

이런 반응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사실 도도맘 김미나 역시 이번 방송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어 보입니다. 어차피 지금 상황에서 잃을 것 도 없겠지만요..

 

그리고 도도맘이나 핑크마미와 소송중인 사람들, 즉 아직 누가 가해자이고 피해자인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한쪽 입장을 이렇게 눈물 흘리는 장면들로 채워서 공중파 방송에서 내보내는게 맞는 일이냐에 대한 항의도 많았습니다.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특히나 도도맘 김미나의 경우에는 디*패치에서 파고들었던 부분이나 각종 의혹들에 대해서 시원하게 해명을 못한 상황이고.. 본인도 절에 들어가서 살고싶다고 몇번이나 밝힌 사람이 왜이렇게 계속 방송에 나오는건지.. 말과 행동이 달라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번 SBS스페셜은 정말 공감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어떤 장면들이 나왔는지 한번 볼까요.

 

행복한 도도맘

 

도도맘 김미나의 이야기를 그대로 옮겨보면

“그냥 일상대로 사는 건데.. 언론 접촉하지 말고 인터뷰하지 말고 그냥 가만히 있자, 내가 진짜 뭐 연예인 하려고 발악하는 것도 아니고, 얼굴 못 나와서 안달인 것도 아니니까.”

“그래서 이번에 이것도 제가 안 한다 한다 계속한 게, 저도 확신이 안 서는 거에요. 분명히 방송하고 나면 저 여자 또 나왔어, 관심종자, 이런 소리 또 듣기 싫고, 조용히 있자 싶다가도 내가 이렇게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왔는데 내가 아니라는 얘기를, 편안한 스토리를 얘기하는 게 좋겠다 싶다가도, 그 다음에 또 두려움이 오고 지금도 그래요 지금도 계속 찍으면서도, 내일 안 한다 그럴까 아니야 솔직하게 얘기하자, 어휴 또 하지 말까..”

 

도도맘은 이런 심정으로 SBS스페셜에 출연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방송에 막 나오기 시작했을때 심장이 뛰고 죽기전에 이런 느낌인가 싶을 정도의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적을 당하는 부분은 아래와 같은 장면..

동의하에 방송에 출연한 사람이지만 그래도 일반인이라 얼굴과 이름은 제가 가렸습니다.

“도도맘과 함께 술을 마시는 자리는 남자끼리 먹는 기분”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도도맘은)여자라는 느낌이 안들 정도로 수더분하고 편하다.”

 

강용석과의 스캔들에 대해서 자신은 아니라고 밝히는 장면이 나옵니다. 한마디로 방송을 보면 이런 느낌이 들게 진행이 됩니다. 도도맘 김미나는 원래 남자들과 이렇게 편하게 술자리를 ‘순수한 친목’을 위해서 잘 하는 사람이고.. 방송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그런게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것 입니다.

 

이런 장면은 좋았습니다.

도도맘이 정치한다 안한다 이런 말들이 많았지요. 박근혜 대통령의 제부 즉 동생 박근령의 남편인 신동욱이 공화당을 만들고 몇명이서 같이 놀고있는지 모르겠으나 여튼 혼자 SNS같은거 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는데..

그사람이 도도맘 이름 많이 거론하면서 언론에 노출이 꽤 됐던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방송에서 도도맘이 정치를 희화한다고 비난과 비판을 많이 받기도 했었지요.

 

저렇게 하도 돌아다니니, 도도맘이 이럴려고 유명해지기 위해 방송에 나오고 하느냐는 의혹도 많이 받았었습니다. 저 역시 왜저러나 하고 생각을 했었구요.

 

본인은 “이러는 거는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거다.”라고 이야기를 항상 했었다고 합니다. 정치쪽에 발을 들이지 않을거라면 이런 해명은 필요한 것이고, SBS스페셜은 이런것 위주로 나왔었어야 합니다..

 


까마득히 있고 있던 ‘도도맘 김미나’.. 누구에게나 ‘잊혀질 권리’는 있습니다. 하지만 잊혀지고 싶다고 이야기 하면서 자신을 알리는 행위는 저도 조금 이해가 가지 않긴 합니다.

차라리 그냥 당당하게 나왔으면 어땠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도도맘 김미나는 ‘이봉규 밑장빼기’라는 방송에서, 연예인할 생각은 없지만, CF(광고)제의가 들어오면 당연히 할 것이고, 사업도 할거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조용히 혼자 지내고 싶다는 그녀의 말.. 광고 찍겠다고 한 그녀의 말.. 악플과 비난이 두렵다면서 방송에는 잊혀질만하면 나오는 도도맘 김미나.. 어떻게 신뢰를 줘야 할까요.

SBS스페셜도 그렇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양질의 정보와 생각할 수 있는 재료들을 참 많이 얻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재미로 보던  궁금한이야기Y 보다도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무겁지 않은 다큐 프로그램의 느낌이었는데, 이번 도도맘 김미나, 핑크마미 방송을 계기로 실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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