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통령 ★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바뀌었습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그는 꽤나 거칠고 어떻게 보면 막무가내 인간으로 비춰질 정도로 막말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이런 인기를 얻을 수 있었는지..

왜 필리핀 대통령이 되었는지 호기심이 생겨서 그에 대해 찾아봤습니다.

그리고 필리핀 여행에 대한 이야기도 같이 할려구요^^

 

하는 말과 행동을 보면 마치 동네 깡패 같은 느낌을 주는 로드리고 두테르테에 대해 알아봅시다.

 

 

 

우선 필리핀 대통령이 된 로드리고 두테르테의 과거 언행을 먼저 볼까요.

 

프란치스코 교황이 필리핀을 방문했을때, 로드리고 두테르테는 다바오시의 시장이었는데, 거기 교통체증이 생겨서 짜증난다고 교황에게 저런 단어를 썼습니다.

처음 이걸 보고 제정신이 아닌가보구나.. 괜히 필리핀의 트럼프라고 불리는게 아니구나 싶었지요. 그런데 필리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

 

이걸 보면 더 어이가 없습니다. 1989년도에 교도소 폭동이 일어났는데, 거기서 호주의 여성 선교사가.. 저런일을 당했습니다.

그때 로드리고 두테르테가 “미국 여배우들 처럼 예뻤는데 ㄱㅈㅅㄷ.. 시장인 내가 먼저였어야 했다.” 라니.. 도무지 일반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고.. 저런말을 하고도 정치생명이 유지된다는게 더 신기했습니다.

호주 정부차원에서 항의를 하자 로드리고 두테르테는 자신이 필리핀 대통령이 되면 관계 끊어버리겠다고 대답하지요;;

그때 호주 대사와 미국 대사가 같이 항의 했었는데 “닥쳐”라고 했다고 ㅋㅋ

 

로드리고 두테르테가 재판없이 형장의 이슬로 만들어버린 범죄자의 수가 1700명..

 

 

로드리고 두테르테가 필리핀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바로 ‘범죄소탕’ 입니다. 필리핀이 우리나라에는 유명하고 아름다운 관광지로 알려져있지만, 아는 사람들은 가지않는 ‘위험 국가’ 입니다.

 

경찰들도 상당히 부패해 있기 때문에, 범죄자와 손잡고 멀쩡한 사람을 감옥에 넣은 뒤에 돈을 뜯어내는 ‘셋업(Set-up)범죄’가 우리나라 시사 프로그램에서 심층적으로 다뤄진적도 있었지요.

 

 

필리핀은 섬이 많습니다. 그래서 범죄자와 범죄 단체들이 숨어있기 좋고, 게릴라 처럼 치고 빠지고 하면서 온갖 일을 저지르기도 합니다.

저기 네모칸으로 강조해놓은곳이 다바오 입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는 저기서 자랐고, 시장까지 됩니다. 그의 아버지 또한 이곳에서 주지사를 지냈습니다.

 

‘어릴땐 빼빼말랐음’

로드리고 두테르테는 고등학교 시절에 퇴학을 두번이나 당하고 세번째 학교에서 겨우 졸업을 했을 정도로 문제아였고 반항기질이 다분했습니다.

 

 

‘남성잡지 에스콰이어에도 나옴’

하지만 머리는 좋은지, 필리핀의 산베다대학에서 법대를 졸업하고,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뒤에 다바오에서 지방검사로 활동을 하게 됩니다.

그때부터 ‘범죄와의 전쟁’을 벌이게 되었지요.

 

부시장을 했다가 1998년 시장 당선. 그리고 중간에 하원의원 했던 시절을 제외하고는 7번이나 시장에 당선되어서 22년동안 범죄자들과 싸움을 벌여서, 위험했던 도시를 필리핀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바꾼 이력이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행정, 삶의질 등 다양한 부분에서 많은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는 굉장히 과격합니다.

시장 초기시절에 다바오 쪽에서 중국인 소녀를 잡아다가 몹쓸짓을 한 범죄자가 3명이 있었는데.. 직접 쏴죽였습니다.

 

그리고 대통령 공약 또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성격처럼 화끈했죠.

“필리핀의 범죄자 10만명을 물고기 밥으로 만들어 버릴것이다.”

“마약상들 위한 장례식장이 더 필요할것.”

“나는 피비린내나는 대통령이 될 것 이다.”

 

이것만 봐도 그의 성격과 이미지를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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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두테르테의 정책으로 한동안 필리핀에 밤문화를 즐기러 갔던 사람들의 발길이 상당수 줄어들 전망 입니다.

필리핀 대통령이 되고나서

 

1. 미성년자는 밤 10시 이후에 보호자가 없이 돌아다니는것을 금지

2. 01시~08시까지 술 판매 금지

3. 21시(밤9시)부터 소음을 일으키는 노래방, 클럽 등 영업 금지

 

이런것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벌써 본인이 시장으로 재직했던 다바오에서는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큽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가 필리핀 대통령이 된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소수가 부의 대부분을 소유하고있는 구조라, 다이아몬드수저 아니면 흙수저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빈부격차가 심합니다.

물론 로드리고 두테르테가 그 벽을 단시간에 무너뜨리긴 힘들겠지만.. 필리핀 국민들은 그에게 희망을 걸고있는 것이지요.

 

로드리고 두테르테의 필리핀 대통령 임기가 어떻게 진행될까요..

흥미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