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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식품이 썩은 밀가루 납품으로 인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불량식품들 다 근절하겠다더니 언제 할건가요? 이제 곧 임기가 끝나가는데..

식약처에서도 불량식품을 무려 ‘4대 악’이라고 거창하게 규정해놓고 단속을 벌인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소맥전분을 제조하는 업체에서 이렇게 장사를 하고 있었으니..

불량의 원인은 방치해두고 엉뚱한 짓만 하고 다녔네요..

신송식품 밀가루 파동 자세히 알아봅니다.

 


정부의 단속을 비웃는 신송식품, 이건 단순 불량 먹거리 사건이 아니라.. 유일한 제조업체라고 하니 여기서 납품받는 업체가 어마어마 할텐데.. 그 업체들이 만든 음식을 먹은 국민들은 대부분 신송식품의 썩은 밀가루로 만들어진 제품을 먹은게 됩니다.

 


일단 업체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같은 이름의 다른 업체가 피해받지 않도록) 찾아봤는데, 신송홀딩스의 자회사인 신송산업이군요.

대표는 조승현

 

 

이곳입니다.

아래 대표이사 이름이 동일한걸 보니 오해일 가능성은 거의 없군요.

 

“늘 변함없는 자연과 같이 항상 ‘정직함’을 추구하는 ‘신송의 철학’이 담겨있다.”

이거 옥시도 그렇고 우리나라는 아주 사람 목숨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네요.. 신송식품 사건은 ‘내부 증언’을 통해서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우리나라는 내부자가 잘못된 부정부패,비리 등을 제보하면 나중에 오히려 역관광을 당하는 이상한 나라인데.. 용기있는 분 입니다.

 

[추가로 내용 하나 넣습니다.]

신송식품이 신송산업과는 별도의 법인체라고 이야기 했네요. 밀가루 소맥분은 따로 구매하고있다고 하는데, CEO 대표가 같은 사람인데 이게 맞는 소리일지.. 일단 조사가 확실히 나와봐야겠군요


내부 모습을 알린 사람은 이 회사에서 3년간 일하면서 실태를 알게 되었고, 국민권익위에 신고를 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쥐 싫어하시는 분 계실거 같아서 놀라실까봐 그냥 저렇게 귀여운 사진으로 가렸습니다.

이번에 논란이 되고있는 신송식품의 소맥전분은 한마디로 ‘밀가루를 가공해서 만드는것’을 그렇게 부른다고 합니다. 밀가루에서 글루텐 성분을 빼면 소맥전분인데.. 한국에서 여기가 유일한 가공업체라고 하는군요.

 

 

혼자서 엄청난 물량을 감당하고 있을테니.. 여기서 어마어마한 밀가루들을 보관하고 있겠죠.. 그리고 보관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 입니다. 밀가루를 쌓아서 보관하는 곳에 습기가 생기면 딱딱하게 굳게 되고 그 밀가루는 썩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걸 여기저기 섞어서 넣었다는 것인데요.. 이 규모가 무려 몇만톤급이라고 합니다. 밀가루 원료중에서 1/5.. 즉 20%에 해당하는 양이 썩은 밀가루라고 하네요.

 

 

신송식품에서 그 썩은 밀가루를 투입하는 방법은, 컨베이어벨트에서 자동 투입이 되기도 하고, 작업자들에게 시켜서 굳거나 썩은 밀가루를 ‘밟고’,’망치로 깨서’ 넣는다고 하네요.

 

<저렇게 밀가루 보관장소에 물이 고여있기도 함>

신송식품의 썩은 밀가루는 왜 생긴걸까요? 하루이틀 장사하는 곳도 아니고.. 보관부터 출하까지 노하우가 쌓일만도 한데 말이죠.. 러시아에서 수입을 해오는데… 일단 현지 업체부터가 위생개념이 없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더 문제인것은 신송식품이 수입하는 밀가루는 썩기만 한게 아니라, 방부제를 넣은 봉투가 포함되어서 오는데 그게 거의 터진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방부제+썩은밀가루인거죠.

 

방부제가 투명한 알갱이라 잘 보이지 않는데다가 에어로 불어서 턴다고 하는데, 밀가루랑 섞인 상태에서 그게 얼마나 없어질지 의문입니다.

신송식품이 밀가루를 보관하고 있으면.. 일단 그게 먹는거다 보니 쥐들은 기본이고 바구미가 생기게되고.. 뱀들도 동면하러 들어온다고 합니다.

회사 측에서 하는변명은 ‘해충 업체’와 계약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요.. 그럼 사진들은 모두 뭘까요?

 

 

신송식품 납품업체들이 궁금한데.. 주로 맥주,과자,라면,허묵 회사들에게 들어간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거의 전국민이 신송식품 썩은 밀가루를 피하기가 더 힘든 상황입니다.

 

 

신송식품은 내부고발자가 악의를 가지고 ‘연출’한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제보자는 “1톤이나 되는 것을 누가 연출할 수 있겠느냐”라고 반문했습니다.

 

<외부에 보관되어있고 그냥 손으로 들면 저렇게 바로 신송식품이 보관한 밀가루가 노출됨.. 사람도 들어갈 수 있겠는데 온갖 것들이 들어가기 좋은 상황>

그리고 쥐의 경우에도 신송식품은 모두 연출이며 조작이라고 하는데, 제보자는 “나만 본게 아니라, 카자흐스탄 용역회사 직원, 지게차 운전직원 등이 함께 봤고, 카자흐스탄 직원이 발로 밟아 잡은것을 찍은 것이다.”라고 구체적으로 이야기 했습니다.

 

 

혼자본것도 아니고 그 쥐를 다른사람이 잡은거라면 증인도 있으니 이건 빼박.

그 외국인 직원들이 또 불법체류자 신분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증언이 힘들어서 ‘서면요청’을 한 상태라고 합니다.

 

<뉴스가 출동했을때는 발뺌하더니 국민권익위에는 신송식품이 사실 인정>

그리고 제보한 사람은 신송식품에서 굳은 밀가루를 발로 밟거나 망치고 깨서 작업을 했던 장본인이라고 합니다. 외국인 노동자들과 매일 그걸 했다고 하네요.

본인 혼자만 한게 아니라, 그 많은 사람들이 오랜 기간 동안 했기 때문에 신송식품의 주장은 말이 안된다는게 고발한 분의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기계에 원료 투입하는 고세 썩은 밀가루를 대기시킨적도 있기 때문에 직원들도 다 봤고 모를 수 없다는 것..  내부고발자는 아이를 키우다 보니 양심에 찔려서 더이상 모른척하고 살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신송식품은 이 사람을 미쳤다고 하며 형사고발하겠다고 합니다.

 

이걸 나와 가족들이 먹었다니.. 신송식품의 밀가루 처벌은 결코 가벼워선 안될 것 입니다.

 

판매 금지 등 처분이 내려질 것 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소맥전분 만드는곳이 여기 밖에 없는지.. 그리고 저렇게 장사를 오래 해먹을 수 있었던 것은 한국의 규제가 허술하기 때문입니다.  다른건 몰라도 먹거리 규제는 강력하게 해줘야지요.

신송식품 보다 더 시급한건 아래 사건.. 꼭 알아주시고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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