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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리스타 챔피언 찰스바빈스키의 커피쇼가 있었나 보군요.. '까나리카노’가 도대체 뭔가 했더니 한국 예능에 나와서 까나리액젓에 아메리카노를 섞은 벌칙주였네요.

찰스바빈스키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리스타라고 하는데…

저는 폴바셋(커피 체인점 이름이기도 하지만, 호주 바리스타 이름이기도 합니다.)이 한국에 왔을때 커피를 맛본적이 있었는데, 제 입맛이 그리 고급럽지 못해서 그런지 뭐가 그렇게 훌륭한지 구분을 잘 못했습니다.

이름이 무슨 피아노 연주자 같아서 왠지 그가 만든 커피도 고급질거같은데..

제가 마셔본 비싸고 좋은 커피들은 향이 좀 다르고 깊은 맛이 느껴지긴 하지만 한잔을 비싼돈주고 사먹을 가치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는 사람마다 다르니 정답은 없겠죠.

찰스바빈스키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찰스바빈스키는 1번 챔피언이 되고 세번이나 2위를 했었다고 하네요. 미국 바리스타계의 홍진호 같은 존재인가 봅니다.

2015년 SCAA(Specialty Coffee Association of America) 챔피언이자 같은 해 WBC(World Barista Championship) 준우승자 입니다.


 

찰스바빈스키는 19살 부터 바리스타 경력을 쌓아왔으며, 지금은 찰스바빈스키와 동료들이 운영하는 G&B커피는 미국에거 라떼가 가장 맛있는 곳 중 한곳이라고 알려져있습니다.(근데 이렇게 이정한곳이 뉴욕타임즈 한곳인듯..?)

 


원래 찰스바빈스키가 커피회사인 인텔리젠시아에서 일을 하다가, 로스엔젤레스 재래 시장인 그랜드 센트럴 마켓 쪽에 자기 가게를 창업했다고 합니다.

원래 시카고 사람인데, 회사를 따라서 LA까지 오게 되었고, 카페 창업까지 하게 됐네요.

‘지앤비(G&B·Glanville & Babinski)커피’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찰스 바빈스키와 카일 글랜빌이라는 사람이 함께 운영 합니다.

 

찰스바빈스키 그리고 동료가 커피 회사에서 일을 하다가, 해당 회사에 있던 스타 바리스타가 독립하게 되면서 회사는 다른 바리스타들에 대한 지원도 줄이거나 없애버리게 됩니다.

바리스타 대회를 준비하던 찰스바빈스키는 쫒겨나듯 나오게 되어서 싼곳에 작게 시작하게 되었는데 지금은 커피애호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핫플레이스가 되었습니다.

재미있는것이 찰스바빈스키가 회사를 나와야 했던 상황을 만든, 인텔리젠시아의 스타 바리스타 마이클 필립스가 창업한 핸섬커피는 다른곳에 인수되었고 현재 LA에서 가장 핫한 곳이 찰스바빈스키의 지앤비라고 합니다.

(물론 이는 매년 평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찰스바빈스키가 가장 중요시 하는것은 원두의 ‘신선도’ 입니다. 아무리 좋은 품종의 커피라고 하더라도 신선하지 않으면 그 맛과 향을 제대로 즐길 수 없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찰스바빈스키의 카페가 성공한것은 자금력이 아닌 실력+창의력 입니다.

스페셜티 매장들이 직접 갓 볶은 커피를 사용하는것과 다르게 찰스바빈스키와 친구는 창업 당시 돈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다양한 메뉴로 승부하기 시작했고 그게 당시 잘 먹히게 되면서 커피숍이 잘되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유를 잘 소화시키지 못하거나, 우유를 마시기 거부하는 채식주의자 등이 마실 수 있게 다른 것을 넣은 커피를 만드는 것이 하나의 예가 될 수 있겠네요.

 

찰스바빈스키의 지앤비 커피숍.

 

대표 메뉴 중 하나인 아몬드 마카다미아 라떼.

미국가면 한번 맛보고 싶네요.


찰스바빈스키 커피숍 전경






찰스바빈스키가 만드는 에스프레소는 어떤 맛일까요? ㅎㅎ 카푸치노, 아몬드 카마다미아 라떼, 스윗 라떼, G&B 밀크쉐이크, 콜드브루 이런 메뉴들이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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