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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 최홍만 동영상을 좀 뒤늦게 봤습니다. 지금 인터넷에서는 권아솔에 대한 비난이 많은데.. 저는 격투기도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어야 하고, 관심 가져주는 사람이 많을수록 시장이 커지기 때문에..

이런 신경전이나 악동이 더 많이 생겨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권아솔 최홍만 두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봅시다.

 


이날은 최홍만 vs 아오르꺼러 대결 그리고 권아설 vs 이둘희 경기에 대한 기자회견장이었습니다.

“저는 아오르꺼러랑 싸우고 싶고.. 바로 다음 시합 잡고싶다.”

 

 

“솔직히 홍만이형이랑 아오르꺼러랑 싸우면 10초만에홍만이 형이 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거 서커스매치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이거 서커스매치 아닙니까? 제가 왜 이 끄트머리에 앉아가지고 여기서 뭐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홍만이 형이 받는 돈도 더 많은데.. 솔직히 이해가 안갑니다…  제가 가운데 앉아가지고 주인공이 되어야지… 홍만이형 운동 그만 하시죠? 그냥?”

 

“(최홍만 운동)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앞에있던 글러브를 휙 집어던지며

“아니면 저랑 한판 붙으실래요?”

“저랑 붙고 추하게 내려가시던가.. 그렇게 하십시다.”

 

권아솔의 어이없는 한마디에 할말없고 짜증난 최홍만

만화 캐릭터처럼 생겼어요 ㅋㅋ

 

바닥 봤다가 천장 봤다가 표정관리 안되는 최홍만..

뭔가 각본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 최홍만을 바라보는 권아솔.

 

잇몸이 엄청 크군요.. 반면에 치아가 굉장히 작음.. 권아솔 최홍만 동영상 보다 신기하게생각했;

 

뭔가 웅얼 거리면서 나가버리면 골리앗 최홍만.

 

 

테이블 엎으면서 화내는 권아솔.. 좀 더 화끈하고 리얼하게 했으면 좋았을텐데..

 

 

말리긴 하는데 권아솔 최홍만 동영상을 보면 앞으로 나가는 권아솔도 좀 어설프게 화내는거같고.. 글러브를 나가는 최홍만의 머리나 몸쪽으로 집어던져서 제대로 어그로 끌었으면 더 화끈하게 이슈되었을거같아요.

 

다음주 ‘샤오미 로드FC 030 인 차이나’에서 최홍만은 21살의 몽골 거요미 아오르꺼러와 붙고, 권아솔은 애증의 후배인 이둘희와 붙습니다.

 

이번에 최홍만의 반응이 좀 이해가 가지 않고.. 권아솔 최홍만 동영상이 쇼라고 느껴지는 이유는..

 

상대인 아오르꺼러는 이전에 주먹이운다에서 야쿠자 파이터로 출연했다가 프로 선수가 된 김재훈과의 경기에서 시작후 1분도 안되서 TKO를 시키며 괴력을 보였던 선수 입니다. 김재훈이 KO되고 난 뒤에도 계속 파운딩을하고 달려들려고 했다가 비매너라고 욕을 많이 먹었던 사람이지요.

이렇게 둘이 만났던 기자회견장에서는

이렇게 도발도하고.

막 테이블도 치고 그랬는데 ㅋㅋ

왜 권아솔이랑 있을때는 그냥 조용히 나갔는지…

 

그리고 권아솔 최홍만 동영상 때와는 매우 다른 모습.. 경기 중에도 관중석에 아오르꺼러가 보이자

야~ 너 집에 안가?? 이러면서 무서운말도 하고 그랬는데 ㅋㅋ

이거나 권아솔이 한마디한거나 로드fc 흥행을 위한게 아닌가 싶은데..

좀 더 리얼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연기연습도 좀 더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는 나이와 선후배 관계 이런것 때문에 재미있는 트래쉬토크가 힘든것 같습니다.

아래 권아솔 최홍만 동영상 풀버전 입니다.





최홍만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씨름선수였고 파이터 입니다.  한국 사람으로는 최초로 K-1 입식격투기 선수로 데뷔했는데 당시에 정말 반응 좋았어요. 어떻게 보면 최홍만이 진정한 격투가라고 할 순 없지만 그래도 붐을 일으키는데 한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연예계 활동 등 이상한쪽으로 빠지면서 많은 비난도 받았지만 사람은 누구나 하고싶은 일을 택할 권리가 있고.. 돈벌고 싶은건 누구나 같은 마음인데 이걸 가지고 최홍만을 뭐라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최홍만 핵꿀밤>

씨름판에서 이기고 나서 춘 춤때문에 테크노골리앗이라는 별명이 붙었어요..

최홍만이 K1 격투계에 진출을 하게 되면서 씨름연맹에서는 최홍만을 씨름선수 리스트에서 영구제명을 하고, 최홍만이 딴 타이틀 다 삭제하기도 했는데, 참 부질없는 짓이죠.. 씨름을 보는 사람이 없어진 요즘.. 자기들도 일을 제대로 못해놓고 자기 살길 찾아간 사람을 저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최홍만은 뇌하수체 종양 수술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최홍만이 워낙 크다보니 거인증 의혹도 받았는데, 뇌하수체의 종양으로 부터 과도한 호르몬이 분비되는 것이 그 원인이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주치의는 수술을 강력 권유했고, 그 뒤로 괜찮은듯 했지만, 호르몬 과잉 분비로 인해서 도핑상태나 다름 없었다며(저도 이게 무슨말인지 확실히 모르겠네요;) 수술 받은 이후로 이전의 힘을 다 잃어서 이전보다 더 못한 경기력을 보이는거라는 썰도 있습니다.


권아솔이 바로 프로로 데뷔한줄 아시는데, 2006년에 XTM이라는 케이블 채널 프로그램인 격투기 서바이벌 쇼 'Go! 슈퍼코리안' 두번째 시즌에서 데뷔를 하게 됩니다. 그 다음해에 스피릿MC라는 지금은 거의 잊혀진 대회를 통해서 정식 데뷔를 하게 되고, 당시 이광희와 붙어서 연장에서 지게 됩니다.(나중에 이김)

군대갔다와서 로드FC로 복귀를 했는데요. 일본 선수인 쿠메 타카스케를 이기고 라이트급 챔피언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줬던 이광희와 다시 붙어서 3라운드에 TKO로 이기며 복수를 합니다.


도발와 어그로로 유명하고 이렇게 이슈메이커 역할을 하기 때문에 Road FC 선수중에서는 최홍만 다음으로 가장 많은 돈을 받습니다.

권아솔 최홍만 둘의 대결은 어떻게 보면 로드FC 선수 중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들끼리 자신의 상품성과 대회흥행을 위한 이슈를 만드는데 제역할을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나중에 혹시 권아솔 최홍만 대결이 성사가 될지 모르겠지만,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흥행에는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평소 권아솔의 언행도 거침이 없습니다 ㅎㅎ 저는 솔직히 재미있더라구요


국정원 드립 ㅋㅋ

디씨나 일베하는 애들한테는 ㅅ.ㄲ라고 욕도하고 ㅋㅋ


좀 위험한 발언이긴 하지만 원래 이런 성격이라는거..


이래서 권아솔 좋아하는 팬들도 많습니다. 저도 괜찮다고 보구요 ㅎㅎ


ㅋㅋㅋ



ㅋㅋㅋ 아참 권아솔 최홍만 두사람이 출전하는 대회는 아래와 같이 경기가 진행됩니다.


4월 16일 경기, 중국 북경 공인체육관에서 열리기 때문에 직관은 힘들듯 합니다. ㅎㅎ 총 10경기고 1부, 2부 나눠서 합니다.


★ 1부 경기 ★

◆ 제1경기 페더급 샹 리안 루 VS 김세영

샹 리안 루는 1998년생의 어린 선수 입니다. 하지만 7전 4승 3패로 경험이 꽤 있는 선수구ㅛ. 반면에 김세영은 데뷔전 입니다. 권아솔 체육관 출신이라고 해요. 


◆ 제2경기 밴텀급 정 샤오량 VS 장익환

둘의 키 차이가 무려 12CM, 정 샤오량 키가 166cm, 장익환은 178cm 입니다. 둘다 최근 성적이 괜찮아서 재미있을듯


◆ 제3경기 페더급 양 쥔카이 VS 오두석

양 쥔카이는 1승을 거두었고, 오두석은 데뷔전인데 33세로 꽤 늦은 시작입니다. 중국 선수는 중국에서 꽤 기대가 큰 선수인가 봅니다. 실제로 장점도 많은 파이터라고 해요. 오두석은 케이블 방송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2'에 출연한적이 있다고 하네요 ㅎㅎ


◆ 제4경기 라이트급 알버트 챙 VS 이시하라 유키

외국인들끼리 싸움.


◆ 제5경기 페더급 허난난 VS 무랏 카잔

무랏카잔은 터키에서 스타라고 합니다.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1부에서는 이 경기가 메인 입니다.



★ 2부 경기 ★


◆ 제1경기 밴텀급 알라텡헬리 VS 사사키 후미야

알라텡헬리는 지난 대회에서 한국의 권민석을 이겼습니다.(권민석은 주먹이운다에도 나왔고, 예전에 권아솔도 이겼음) 상대인 사사키 후미야는 20전이 넘는 경기를 뛴 노련한 선수


◆ 제2경기 -72kg 계약체중 바오서르구렁 VS 김승연

바오서르구렁은 산타라는 중국 무술을 했고, 김승연은 주먹이운다에서 키보드파이터로 나왔는데 당시 우승했던것으로 기억해요. 경험에서는 중국선수가 앞서고, 신장은 김승연이 더 좋습니다.


◆ 제3경기 무제한급 토너먼트 마이티 모 VS 명현만

마이티모가 명현만이랑 붙는군요. 묵직함과 스피드의 대결일듯


◆ 제4경기 스트로우급 얜 시아오난 VS 임소희

여자 경기 입니다. 둘다 우슈를 수련한 파이터라 재미있을듯.


◆ 제5경기 무제한급 토너먼트 아오르꺼러 VS 최홍만

이날의 메인이벤트.. 물론 1라운드 안에 끝난다고 봅니다..


권아솔 최홍만 두사람은 붙지 않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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