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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를 간만에 봤는데.. 오늘 '졸피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주변 지인이 졸피뎀을 장기복용 중이라 어느정도는 알고있었는데 졸피뎀 부작용이 이렇게나 심한지는 몰랐습니다.

제가 지인에게 들었던 졸피뎀 효과는.. 땅이 꺼지는것처럼 몸이 쑥.. 내려가는 느낌으로 잠에 드는것 같다.. 이정도였는데요.. 그것이알고싶다 보니 몽유병 환자보다 더 무서운 부작용이 있군요..

졸피뎀 수면제가 얼마나 위험한지.. 각종 사례들을 봅시다.




<졸피뎀(Zolpodem side effect) 효과 및 부작용 스틸녹스(STILNOX), 수면제>


한 사건의 용의자.. 지인의 인터뷰 입니다. 함께 일을 했던 친구인데 항상 누가 귀에다가 이상한 소리를 하고 떠든다고 이야기를 자주 했다고 합니다.

이는 졸피뎀 수면제를 장기복용 하거나 그 복용량이 많아졌을때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현상이라고도 하는데.. 모두가 그런것은 아닙니다.



잠을 자야하는데 계속 누가 옆에서 속닥거린다고 말을 했데요.. 

해코지 하라고 이런말을 한다고.. 


일종의 정신질환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의학적인 지식이 없던 시절에는 이런 현상이 귀신으로 설명이 되었겠죠.. 

귀신은 기 센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다고 하잖아요.. 

반대로 생각해보면 건강한 사람이 이런 현상을 겪지 않는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위 사건 피의자가 다니던 병원의 원장님 인터뷰.

평소에 부정적인 생각이 많았고.. 잠을 잘 못 주무신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졸피뎀 처방을 내렸습니다.

그것이알고싶다에 나오고 모자이크가 되었다고 해서 나쁜사람이란 뜻이 아닙니다 오해는 하지 마세요. 졸피뎀은 흔하게 처방되는 약 중 하나 입니다.


졸피뎀 부작용 중에 정말 무서운것이 바로 저것입니다.

자다 새벽에 깼는데.. 자기가 뭘 하고있었는지.. 이 행동을 왜 하고 있는지 전혀 기억을 못한다는 것이지요..

그 사람은 막 정신 차려보니 사냥용 칼을 갈고 있었다고 합니다.


집에 저런 도구가 있다는 자체도 무섭긴 하지만.. 우리가 주방에서 쓰는 도구도 있고 하니.. 만약 저런 부작용을 겪게되면 답이 없습니다.


누나가 하늘나라로 간 뒤에 안타깝게 따라 갔던 최진영씨..


그 역시 평소에 10알 이상을 먹었다고 합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도 나왔지만 졸피뎀 수면제를 먹는 양이 계속 늘어나게 되고.. 나중에는 내성이 생겨서 인지 한움큼을 먹게 되기도 한다고 해요.. 그래도 잠을 못들어서 괴로움을 겪게 되는 경우가 있다니.. 본인들은 얼마나 힘들까요.


위 장면은 최진영씨가 예전에 교통사고를 낸 뒤에 도주를 했는데 음주운전인줄 알았으나 그렇지 않았던 사건 입니다. 이 역시 졸피뎀 혹은 수면제 부작용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아내가 졸피뎀을 복용하는데.. 잠에서 깨보니 1M정도 되는 봉에 목을 매고 있었다는 신고건도 있었다고 합니다.

본인도 많이 힘들겠지만.. 가족들 역시 정신적 육체적으로 상당한 고통을 겪게 됩니다.


위는 실제 사례 입니다. 저 세상으로 가기 전에 그녀가 겪었던 고통들을 인터넷 게시판에 썼던 것인데요.. 자신이 졸피뎀을 먹고나면 몽유병 증상이 일어나서.. 자신도 모르게 돌아다니니 자기전에 발목을 묶어두었다는 사진과 글..


이 여성은 나중에 졸피뎀 의존을 덜하게 되고 벗어났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안타까운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졸피뎀 효과 중 하나가 몽롱하게 잠드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것 때문에 계속 먹게 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될 수 있으니 절대 즐기지 말라고 생전에 써놨던 글도 있었다고 해요.


이는 다른 졸피뎀 부작용 사례 인데요.. 본인이 저기에 스카프를 걸어서 묶어놓고 목을 걸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몸이 지탱이 되지 않으니까 저게 내려와서 살았다고..


이 분은 졸피뎀을 먹고 잠들었는데.. 갑자기 일어나서 물건을 막 집어던지고.. 새벽에 주변사람들에게 전화를 해서 저렇게 통화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울한 소리들을 막 하는데...


엄마에게 까지 전화를 해서.. 죽고싶지 않았냐며.. 어떻게 살았어.. 이런 가슴아픈 이야기들을 합니다. 졸피뎀을 처방 받는 사람들 중 적지 않은 사람들이 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졸피뎀의 부작용+우울증 성향이 더해져서 더 위험한 결과를 낳는 것 같습니다.


졸피뎀 먹고 잠든 뒤 일어났는데.. 화장을 떡칠을 해놓은 사례도 있었고.. 냉장고를 뒤져서 먹는것은 평범한 일이고.. 어떤 여자분은 새벽 3시에 음식을 시켜먹기도 했습니다. 그것을 다 먹었지만 다음날 일어나서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하는....


이렇게 졸피뎀 수면제 처방을 받은 사람들이 상담 받은 이야기 들을 보면.. 스스로 목숨을 끊는 행위에 대한 상담건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렇게 집에 위험한 도구가 없다 하더라도.. 이 주부는 약을 먹고나서 가스불을 두번이나 켜놓고 잔 경우도 있다고 해요.. 만약 저것이 잘못되어 터져버리면.. 주변사람들까지 큰 피해를 보게 됩니다.

그것이 알고싶다를 쭉 보면서 느낀것이 졸피뎀 부작용이 이렇게나 심각한데.. 왜이렇게 우리나라는 처방이나 그에 대한 규제가 허술한걸까.. 하는 의문..


꽤 긴 카톡 메세지를 주변에 써서 보내기도 합니다.. 거의 평상시의 70~80% 정도의 의식이 있지만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한다니 너무 무섭습니다.


호주의 한 유명 수영선수 역시 졸피뎀으로 인해서 뉴스에 나왔던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해켓이라는 선수인데.. 졸피뎀 수면제 중독으로 인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을 정도..


저렇게 옷을 반쯤 입은 상태로 금요일 밤에 돌아다니기도 했었다고 해요..


엄밀하게 말하면 '졸피뎀'은 성분이고.. 보통 가장 많이 먹는 약이 '스틸녹스'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이 약이 위험한게 아닙니다. 용량만 지킨다면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비벤조디아제핀의 경우에는 바륨,할시온 류보다 훨씬 의존성, 중독성이 낮다고 합니다.

하지만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그 전과 같은 효과가 생기지 않아서... 남용하게 되는것입니다.


스틸녹스, 스틸녹스CR이 있는데 속방형, 서방형 두가지..

성분명은 주석산 졸피뎀으로 나와있네요.

중복처방이 가능하다는 말도 있고.. CR이 천천히 긴 효과를 주는 것 같습니다.

(자세한건 전문의에게..)



졸피뎀에 대한 새로운 논문..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정신과 질환(정신분열증, 우울증, 불안증 등)과는 관련이 없이 졸피뎀 그 자체 효과만으로도 자살 충동이나 시도 및 결과가 두배 이상의 관련성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복용하는 양이 증가할수록 그 위험성이 커진다고 하니.. 한번에 5알 10열씩 드시는 분들은 굉장한 위험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의사들도 문제가 있긴 한것 같습니다. 前 의사협회 회장이 한 말이 "(졸피뎀) 위험성과 부작용의 심각성에 대해서 사실 난 거의 모르고 있었고 의사인데도 몰랐기에 자책감이 든다..  졸피뎀에 대해 잘 알았던 의사보다 저처럼 몰랐었던 의사들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라고 했는데.. 인터넷에 검색만 해봐도 알 수 있는 것을 어떻게 처방하는 의사가 모를 수 있는지 의문 입니다...

역시 저는 규제가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언제나 의도적이든 실수든 오류를 범하니까요.


물론 그것이 알고싶다 시청 후에 졸피뎀이 사람 죽이는 약 아니냐고 오해하실 수 있는데.. '과복용'이 또 다른 문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한달분(28~30알)이상은 한번에 처방해주지 않는데.. 약빨이 받지 않으니 오남용을 하게되고.. 한번에 열알이 넘게도 드시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참 이래저래 가슴이 아픈 이야기였습니다. 일단 비급여 처방 및 어둠의 루트부터 확실하게 차단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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