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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하면.. “와.. 인생길 고속도로 처럼 쫙 펴진거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건 이제 예전일인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변호사가 되기만 하면 그래도 남부럽지 않은 수입이 상당수 보장이 되었던것 같은데..
이제는 변호사 연봉으로 검색을 해보면 암울하고 우울한 이야기들이 더 많습니다.
오늘 기사 하나를 보니 요즘 변호사 수입이 예전만하지 못하다는게 피부로 확 와 닿았습니다.
변호사들끼리 밥그릇 싸움이 심하다 보니 다른 직업의 밥그릇까지 차지하려고 하는데요..
죽자사자 공부한것에 비해 생각보다 화려하지 못한 현실의 이면을 봅니다.
변호사가 변리사이 하는 일을 가져가기 위해서 변리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두고 집단으로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이틀일이 아니지만 이번에는 변리사 자격을 원하는 변호사들의 변리사 실무수습교육을 변호사협회에서 직접 담당하겠다고 해서 또 한번 싸움이 나나 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변호사 2만명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한마디로 포화상태라는 것인데요.
그래도 변호사 자격증을 따놓으면 먹고사는데 큰 도움이 되고, 본인의 영업능력이 받쳐준다면 직장인보다는 훨씬 좋은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환상을 버려야 한다는 점은 이제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네요.
다양한 변호사 연봉 케이스들을 찾아봤습니다.
이사람은 로스쿨을 나와서 대기업 사내 변호사로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입사할때 대리 3년차 대우를 받고 들어갔고 2년정도 후에 과장직함을 달거라고 이야기 합니다.
결혼할 여자친구도 사내에서 함께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는데요. 두사람의 소득을 합쳐보면 세전 1억 5천정도라고 합니다. 각각 7천 8천 정도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 입니다.
하지만 월 백만원~150만원 받으면서 인턴생활 끝내고나니 갈곳없어 손가락 빠는 사람도 있기 마련입니다. 바로 변호사 사무실을 차린다고 누가 일을 주는것도 아니고.. 그것도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한 네티즌이 공개한 변호사 연봉 입니다. 중형 로펌에서 일하고 있고, 스카이 대학 출신, 사법시험을 합격했고 3년차인데 세전 1억 1천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퇴직금 별도, 밥값 하루 2만원, 교통비, 변회회비, 연수비 등은 제외하고 저정도라고 하네요.
변호사 4년차 이분도 세번 1억 1천만원에서 2천만원이고 인센티브 포함하면 500만원 정도 더 붙는다고 합니다.
변호사 업계가 많이 어렵다고 현직 변호사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개업시장은 더더욱 어렵다네요.
요즘은 변호사들도 월급쟁이로 바뀌고있는 추세라고…
이런짤도 생겼습니다.
변호사면 기본 한달에 천만원 버는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꽤 많나봅니다. 요즘에는 열심히 뛰어도 삼백정도 받는 분들이 많고 그 이하도 적지 않다고 해요..
이사람은 개업한 변호사인데 잘될때는 한달에 2천만원도 가져갔지만 못벌떈 300정도..
보통 1200만원 월 수입을 가져간다고 하네요.
하지만 삶의질이 최악이고 5년만 죽도록 일하고 다 때려치고싶다고..
변호사 연봉으로 가장 많은 돈을 주는 대형 로펌의 경우는 어떨까요?
작년, 제작년 기사를 찾아보니 일년에 1500여명의 로스쿨 변호사가 배출되는데 10대 로펌에 들어가는 변호사를 보면 로스쿨 출신이 일년에 100명에서 130명정도라고 합니다.
10명중에 1명도 들어가기 힘든 수준이군요. 2012년에는 로스쿨 출신은 ‘반값 변호사’라고 해서 사법고시 출신보다 연봉을 절반만 주겠다고 하는게 있었는데 요즘에는 똑같다고 합니다.
사시 출신 변호사와 로스쿨 변호사들이 매년 사회로 몰려나오니 억대연봉이나 그에 가까운 돈을 주는 대형로펌 취업 역시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 어려운 시험을 쳐서 합격해놓고 그 사람들끼리 또 경쟁을 해야하니..
연줄이있는 사람들이 들어가게 될것이고 나머지 자리를 실력으로 겨뤄야 하는데 바늘구멍의 바늘구멍입니다.
서초동에는 변호사 사무실, 법률사무소들이 많습니다. 그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달에 3백만원만 줘도 일할 변호사들이 많다고 합니다. 최저는 월 2백만원까지 봤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6대 로펌은 김앤장, 태평양, 화우, 세종, 율촌, 광장 입니다.
역시 서울대가 가장 로펌 취업률이 높네요…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비율을 따져보면 76.62퍼센트 10명중 8명은 스카이 출신이라고 봐야겠군요…
사무장펌까지 생겼다고…
변호사 수입이 전체적으로 떨어지고 일도 줄어들다 보니, 영업력이 좋은 사무장이 일을 따오고, 저렴한 인건비의 변호사들에게 사건을 맡긴 후에 수임료를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막변(막 이제 일을 시작한 변호사)의 경우에는 사건을 따오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일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변호사법 제34조 4항(‘변호사가 아닌 자가 변호사를 고용해 법률사무소를 개설·운영할 수 없다’)에 위반되지만 여전히 운영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작년에만 424명의 서울지역 변호사가 휴업 및 폐업을 신고했다고 합니다. ‘열정페이’, ‘임급체납’이 일어나는 곳도 적지 않다고 하네요..
대형로펌의 경우에도 점점 먹거리가 줄어들고 있다 보니, 고액 자문업무에서 일반 소송업무로 영역을 넓힌지 오래되었고 그러다보니 중형 소형 로펌까지 영향을 받게 되엇 전체적으로 수임료 인하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는 바로 변호사 수입의 저하로 이어지게 됩니다.
서울 변호사 협회의 관계자는 사무실 임대료도 제대로 내지 못해 울상인 변호사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변호사 연봉이 생각처럼 억대가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참고하시라고 반대되는 면도 한번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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