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생리대 세탁방법(장점,단점)

여자친구가 생리통을 가끔 심하게 앓는 편이라 어떻게 해야 좀 나아질 수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면생리대'가 꽤 효과가 좋다는 말을 듣고 한번 알아봤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면생리대 후기들도 읽었었는데요.

여친의 경우에는 결국 1회용 생리대로 돌아오더군요.. 면생리대는 장점이 분명히 많지만 부지런한 사람만 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장점 및 단점 등에 대해서도 알아볼까요.

1. 남자인 제가 처음에 면생리대를 생각하게 되었던 이유

우리가 건강하려면 인스턴트 음식이나 화학적 물질이 최대한 덜 첨가된 음식을 먹는게 중요하듯 우리 몸에 닿는 것 역시 최대한 몸에 헤로운 것을 멀리하는게 중요한데요.

사람의 피부는 생각보다 강력한 보호막이라서 독한 화장품들을 매일 발라도 몸에 영향을 주는것이 생각보다 적은데 '점막'을 통과하는 것은 다르다고 합니다.  사람 몸에서 점막이 외부로 노출 되어 있는 곳은 코, 입술, 입, 항문, 생식기라고 해요.

특히나 그곳은 남자의 경우에는 외부로 노출이 되어있어도 소변이 나오는 곳을 제외하고는 다 피부로 덮혀있기 떄문에 괜찮은데 여성의 경우에는 그날이 되면 대부분 생리대를 쓰게 됩니다. 

문제는 그 생리대라는 것이 생각보다 많은 화학 처리를 거치는 것인데 예민하고 소중한곳에 가장 습한날 하루종일 거의 일주일 정도를 차고 있어야 하니 영향이 없을 수 없습니다.

여성들이 흔하게 쓰는 화장품, 향수 등의 화학 물질은 내분비 호르몬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한 생리통 뿐만이 아니라 크게는 암, 생식능력저하, 뇌활동 장애 등에 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time.com/3733486/chemicals-phthalates-disease-costs/)

피부에 쓰는 것도 좋지 않인데 매우 중요한 곳에 가장 민감한 시기에 직접적으로 닿고 삶의 상당 부분을 함께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적지 않은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들이 “병원에 오는 환자들을 접하면서 짓무름이나 습진부터 시작해서 가려움증, 생리통, 질염 등의 증상이 생리대와 무관하다고 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거겠죠.

실제로 면생리대를 착용하고 난 뒤 몇달이 지나서 생리통이 깨끗하게 사라졌다거나 훨씬 줄어들었다고 하는 여성분들이 많습니다.

2. 그래서 일단 사주긴 했는데... 면생리대 세탁방법 보고 첫번째 좌절

사람마다 세탁하는 방법이 좀 다릅니다.

가장 기본 적인 것은..

① '찬물'로 면생리대 얼룩을 몇번 헹군다.(피는 절대로 온수로 지우면 안됩니다!)

② 얼룩이 좀 빠졌다 싶으면 찬물을 새로 채우고 비누칠을 한 뒤에 4~5시간 정도 담군다.

③ 세탁비누로 잘 세탁해 준다.

보통은 이렇게 하는데, 세탁비누 대신에 EM비누라는 것을 사용하기도 하고.. 천연 표백제인 '과탄산나트륨'을 풀어놓은 물에 담궈두기도 합니다.

그리고 ②번 과정을 몇시간이 아니라 그냥 자기전에 거품을 낸 채로 물에 담궈두어도 좋습니다.

하나하나 세탁을 하기 싫으시다면 일주일치를 다 모아서 저렇게 담궈놨다가 세탁기에 돌리시는 분들도 있구요.

인터넷에 과탄산나트륨 큰거 구매하면 매우 저렴하고 몸에 전혀 해롭지 않은 천연물질이라 저는 이거 강추.

면생리대 장점은 명확합니다.

• 건강에 확실히 좋다! (사실 이것만으로도 모든 단점을 덮고도 남음)

• 냄새가 확실히 많이 사라진다.(일회용 생리대의 화학물질과 생리혈이 만나서 나는 냄새가 꽤 크다고 해요.)

• 장기적으로 비용이 훨씬 덜 든다.(한번 구매하면 4~5년은 쓴다네요. 직접 만드실 수도 있습니다!)

• 본인의 몸에도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

몸에 좋다는 것 하나가 면생리대의 목적이자 존재의 이유죠! 실제로 검색해보시면 습진 및 간지러움증이 확실하게 개선되었다거나 생리통 등 각종 증상이 크게 완화되었다는 후기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면생리대 단점 무엇이 있을까요? 조심해야 할점

• 첫번째도 두번째도 세탁 때문에 귀찮다..(집에 남편 이외에 남자가 있으면 세탁문제 때문에 엄두가 안남..)

• 흡수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양 많은 날은 조심해야함..(이때만 1회용 쓰시는 분들도 있고.. 여친이 말해준 팁이 있는데 남자라서 괜히 쓰기가 좀 쑥쓰럽네요;; 이건 패스..)

• 밖에 오래 나가있어야 할때 신경이 많이 쓰인다.

이정도 인것 같습니다.

여친의 건강을 위해서 제가 훨씬 더 많이 공부하고 알아봤었습니다. ㅎㅎ 제가 세탁까지 해줄 순 없는지라.. 여친이 귀찮다고 포기를 했는데 나중에 딸을 낳게 된다면 꼭 어릴때부터 면생리대 쓰는 습관을 들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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