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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소나타 페이스리프트' 소식이 들려오는군요. 왠만한 현대 기아 자동차의 인기 차종들은 이런식으로 꾸준하게 팔아먹긴 하지만.. 최근 보면 떨어져가는 점유율에 현대차, 기아차가 꽤나 긴장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참으로 옳은 현상이지요. 아무리 '가성비' 좋은 자동차를 만들어낸다 하더라도 '안전'과 오랜 '고객'들에게 감사한줄 모르는 마음을 가진 기업.. 즉 쉽게 말해 '초심'을 잃은 기업이 긴장을 유지하려면 '경쟁'밖에 없는 듯 합니다.

요즘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어서 "내 목숨값이라 생각하고 돈 천만원 더 보태서 좋은차 사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맞는 이야기지요. 신형 소나타 이야기를 하면서 이런저런 불평 불만도 함께 해볼까 합니다.




현대자동차의 기둥 중 하나인 소나타가 새 단장을 하고 나온다고 하는데.. 화장만 고친건지 건강도 좋아진것인지 부터 궁금해집니다.

<이건 지금 현행 모델>

사실 핵심적인 부분은 바꾸지 않았을 것 입니다. 이건 안봐도 비디오죠. 현기가 커다란 '위기'에 직면하기 전에 스스로 고객을 위해서 바뀌는 상황을 목격하게 된다면.. 그건 아마 꿈일 거에요.

LF 소나타 페이스리프트는 <현대자동차 측의 주장으로는> "내장과 외관이 모두 바뀌었으며, 성능도 개선되고.. 안전 및 편의사양이 보강되어서 '사실상 풀체인지'수준의 변화다."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거 제가 어릴때부터 매번 자동차 내놓을때 마다 복사 붙여넣기 하는 것 같아요. 다른 것은 다 양보한다 치고... 안전에 대한 부분이 매년 그렇게 개선이 되었다면 지금쯤은 그래도 고객들이 믿고 탈만한 수준이 되어야 하는데.. 0.1% 바뀐것도 변화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LF 소나타 판매량을 보면 알 수 있듯 여전히 베스트셀링카 입니다. 1985년부터 지금까지 팔아먹은 소나타만 하더라도 334만여대가 넘습니다.

하지만 요즘 GM 말리부, 르노의 SM6 등이 선전을 하면서 자존심에 살짝 금이 가고 있는 중인데요. 반쯤 쩍 하고 쪼개져 봐야 '분골쇄신'을 해서 자국민들이 원하는 수준의 변화가 이루어질 것 입니다.


<그래.. 늬들이 갑자기 새사람 될리가..없지..>

일단 사람들 간보려고 LF 소나타 페이스리프트 '렌더링'사진을 슬쩍 내놓았습니다.



위 두개의 이미지가 최근 유출된 사진..은 아니고 그림 정도


소나타 페리 버전 출시는 3월 중순이라고 합니다. 현대 애들이 이렇게 페이스리프트 버전을 내놓을때 손모가지를 걸고 믿을 수 있는 말인지 아닌지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 "좋아졌고 좋아졌고.. 블라블라.." 하면 구라에요.

★ "무엇이 몇퍼센트 좋아졌고, A에서 B로 바뀌었고." 이렇게 구체적으로 자랑하면 어느정도는 팩트 입니다.

자 이번에 소나타 페이스리프트에서 뭐가 달라졌나 찾아봤더니..


현대차 관계자 : "신형 소나타는 풀체인지급 변화를 거쳤으며.. 성능도 높였고.. 상품성도 대폭 강화했고.. 더 안전해지고, 편의사항도 좋아졌다."

박근혜 화법 입니다. 이건 그냥 디자인만 좀 바꿨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네요.

그런데 문제는 우리나라는 디자인이랑 실내공간이 최우선 고려사항이라 ㅋㅋ 이게 먹힌다는거.. 사실 이게 씨알도 안먹히면 기업들은 절대 하지 않아요. 이게 작년도 올해도.. 아니 20년 전부터 앞으로 20~30년 후까지 계속해서 대한민국 호구들에게는 먹히는 방법이니까 써먹는 겁니다.

드디어 식은 땀이 흐르기 시작하는가?

원래 LF 쏘나타 페이스리프트를 7월이나 8월에 내놓을 생각이었지만 판매량이 생각보다 저조하고 작년 판매량 대비 무려 24.2% 이건 1/4 정도가 확 줄어버린 결과기 때문에 아무리 한국에서 독점적 지위로 배짱 장사를 했던 현대라 하더라도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게 된 것.

르노삼성 SM6도 한국GM 신형 말리부도 결함 있고 고객대응은 현대 기아 임원들이 그대로 넘어가서 경영하는 것처럼 별다를바 없지만 그만큼 현기에 대한 반감이 더 커졌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SM6가 작년에만 5천 7천대 넘게 팔아먹으면서 2위로 바짝 추격했고, 말리부도 3만 6천대 판매하면서 그 전년보다 2배 넘게 판매량이 급증 했습니다. 이는 그만큼 소나타 점유율이 줄어들었다는 뜻 이지요.

이는 2017년도 넘어와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1월달 판매량을 보면..

LF 소나타는 3997대를 팔았는데, 말리부가 3564대, SM6가 3529대로 거의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둘다 바짝 따라오고 있다는 것.. 이러다가는 역전될 가능성까지 생기게 됩니다.




C-MDPS는 도대체 언제 바꿀거니.

주구장창 몇년간 그렇게 욕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MDPS C타입을 고수하고 있는 현대기아. 극한의 원가절감을 위해서 용을 쓰고 있습니다.

어떤 현기 쉴더가 이런 소리를 하더군요. 공간 활용이 좋고 소프트웨어 적인 측면으로 얼마든지 보강할 수 있어서 장점도 있다고.. ㅋㅋ 그런데 더 비싼 소나타 터보 2.0에는 R-MDPS 들어가죠잉?

점유율이 지금의 50% 이상은 떨어져야 정신을 차릴 것 같습니다.



신형 LF 소나타 풀체인지 급이라고 말한 변화 한번 볼까?

(아래는 확정이 아니라 현대자동차 측에서 흘린 말들 입니다. 기사에도 '그런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런 식으로 말장난 중;;)

1. 8단 변속기를 탑재했음.(이렇게 말해놓고 2.0 터보 혹은 최상위 트림만!! 이럴라구?)

2. 헥사고날 그릴에서 신형 그랜저 및 i30에 적용된 '캐스케이딩 그릴' 적용

3. 그랜저 IG에 들어간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탑재

4.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 탑재

5. 프론트 범퍼 양쪽으로 세로형 공기흡입구 새로 생김

6. IG의 헤드램프 처럼 LED 가이즈 램프 적용

7. 리어 램프 제네시스 G80 비슷하게 바뀜 

8. 트렁크에 붙어있던 번호판이 범퍼쪽으로 이동



현대자동차가 아직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이유​

오늘 기사를 보니 콧방귀가 절로 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현대차는 LF 소나타 판매량이 생각보다 저조한 이유를 YF와 달리 밋밋하게 만든 디자인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라고 한 부분인데요.. 바깥은 겨울인데 안에서 히터 빵빵 틀고 반팔에 반바지 입고 있는 사람이 왜 이리 여름옷이 안팔리냐고 하는 것과 같은 이치 입니다. 전혀 모르고 있어요..

디자인은 괜찮아.. 겉이 문제가 아니야..


그리고 마지막으로 항상 나오는 말 한마디 ㅋㅋ

"전체적으로 대폭 향상 됐지만, 가격 인상은 최소화 할 것."

응 그래..

아래 자동차 보고 눈정화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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