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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부터 주진우 기자가 한 이야기들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더군요. 그 중에서 일부 네티즌들이 주진우 기자가 '박근혜 동영상'이야기를 했다며 뭔가 큰게 터질것 같다는 글을 올렸는데.. 확실하게 나오지 않은 이야기를 써서 올리다 보면 이게 와전이 되고 돌고 돌아 사실처럼 인식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진우 기자는 우리나라에서 진짜 '기자정신'을 가진 몇 안되는 사람이라 나쁜일이 일어나길 바라지 않는 팬심에서 글을 써봅니다.




바로 이게 지금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는 주진우 강연 내용 입니다. 여기서 박근혜 ㅅㅅ 테이프라고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았는데 사람들은 "주진우가 박근혜 동영상 푼데!" 이렇게 이미 생각을 하고 있더라구요.



오늘 박근혜 대국민 담화 이후에 네티즌들이 주진우 기자에게 JTBC에 동영상 까자고..

그리고 한 블로거는 아예 주진우 기자가 "박근혜 ㅅㅅ 관련 테이프가 나올것이다."라고 말한것 처럼 글을 써놨습니다.


이런건 주진우를 좋아한다면 좀 더 신중하게 글을 써줬어야 하는데.. 커뮤니티 게시판이야 워낙 생각없이 아무소리나 막 하는 곳이라지만 블로그 같은 경우에는 좀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조심조심히 써줬으면 합니다..



주진우가 굉장히 직선적이고 굴복하지 않고 파고 드는 스타일이라 막나갈거라 생각을 하시지만, 경험이 많은 기자고 지금까지 기득권 세력들과 오랫동안 싸워왔기 때문에 그런 말실수를 할리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이런 뉘앙스를 주기 위해서 약간 의도했을 수는 있겠으나, 주진우 기자가 박근혜 동영상이라고 말한적은 없습니다.



박근혜 혹은 그녀의 비호세력, 함께 해먹었던 새누리당 친박 등 관련자들이 이 이슈들을 덮기 위해서 연예인 동영상을 풀수도 있는 것이고, 언제나 그랬듯 사람들의 눈을 정치적 이슈에서 떨어뜨리기 위해 자극적인 것을 풀 수 있다는 말로도 해석이 가능 합니다.


저 또한 박근혜를 지금 당장 끌어내려 줄 수 있는 뭔가가 나와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는 '정상적인 사람'입니다. 확실한게 나오기 전까지는 너무 설레발 치지 말고 차분하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정상적인 행동을 해야할 것 입니다.


주진우 기자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소개를 좀 해드릴게요.


기자 치고는 약간 자유로운 느낌의 헤어스타일과 복장을 하고 다니는 주진우는 1973년 9월 13일생 입니다. 올해 44세 벌써 중년이군요.. 전주 전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에 기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주진우 기자는 일요신문 -> 시사저널 -> 시사in 이렇게 거쳐왔는데요. 주로 권력층과 기득권 세력 즉 정치권, 재벌들, 종교세력의 비리와 부패를 전문적으로 파헤치는 기자 입니다.(개독들을 파고들다 보니 '사탄기자'라는 별명도 생김 ㅋㅋ) 힘들고 외로운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고 개인적으로 응원을 많이 하고 있는 기자 중 한명 입니다.

대통령도 삼성도.. 가장 힘있는 교회의 목사님들도 주진우를 많이 껄끄러워 하는것이 꼼꼼하게 조사하고 거침없이 보도를 하기 때문이지요.


<록커느낌..은 아니고 가끔 보면 은하철도999 철이 같은 느낌..>

김어준, 김용민, 정봉주랑 <나는 꼼수다>의 멤버로 이름을 떨치기도 했습니다. 정치, 사회적인 시사문제들을 꽤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고 일반 언론에서 공개하기 힘든 내용들을 많이 쏟아내서 반응이 좋았지요.


주진우 기자는 최순실 조사를 9년전인 2007년부터 해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터지자 마자 할말이 많았던 것 같아요. 오래전부터 뭐하나 취재할 거리가 생기면 독일 및 스위스로 날아가서 열심히 정보를 캤는데 주진우가 소속된 시사인이 돈이 많은곳이 아니다 보니 사비로 비행기 비용을 지불하기도 했었다고 해요.

그런데 시사인은 메갈인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쓸정도로 헛다리를 짚어버렸고, 시사인의 고재열 기자라는 사람은 "갈 사람들 다 갔으니까 눈치 볼 필요가 없어졌다."라는 말을 해서 사람들이 더 절독하게 만드는 자살골을 넣었고;; "우리는 삼성으로부터도 살아남았다."며 자기들이 한 잘못은 생각지도 않고 오랫동안 구독해주다 큰 실망으로 돌아선 독자들을 삼성과 비교하는 어이없는 말을 해서 저 또한 두번다시 시사in을 사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시사저널 삼성 사태 당시에 십시일반 돈을 모아주고 구독을 했던 사람들이 떠나는데.. 삼성드립을 한것은 생각이 짧음을 드러낸 것 이지요.


주진우 기자 생각하면 다시 정기구독을 해주고싶긴 하지만, 회사 전체가 이상한지라 주진우 기자에게 개인적인 지원을 했으면 했지 그 잡지는 두번다시 사보기가 싫어지더군요.. 최근에도 SNS에서 헛소리를 했더라구요.

<악마 기자 정의 사제>, <주기자의 사법활극>, <주기자> 이런 책들을 사주는게 더 낫습니다.


왠 귀여운척.

김제동과도 매우 친하고.. 저는 이런 기자들이 더 많아져야 대한민국의 부정부패 비리가 더 줄어들거라고 생각하는데.. 주진우 기자가 나중에 자신과 같이 소신과 신념으로 기자생활하는 후배들을 많이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주진우가 오랫동안 추적한 그 사건 아래글 봐주세요!

박근혜 박지만 5촌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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