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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공항 홍역 집단 감염 사태로 인해서 여행시 조심하셔야 할 것 같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간사이 공항은 한국인들도 많이 사용하는 곳인데요. 일본 간사이공항 근무자들이 한꺼번에 서른명이 넘게 홍역에 걸리게 되어서 한국으로 퍼지게 되는게 아니냐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 <-> 간사이공항 항공기가 하루에 20~30편이 된다고 하는데요. 홍역에 걸려서 좋을것 하나 없으니 자세히 알아봅시다.







"스고이~ 간사이 공항 도착 데쓰네~ 소레나노니~ 홍역 이빠이 감염 데쓰요~"


8월 중순에 간사이 공항 관계자 한명이 홍역으로 인해서 고열증세를 겪었는데.. 그 뒤로 확 퍼져서 총 31명의 직원들이 홍염에 전염되었다고 합니다. 굉장히 잘 퍼지는군요..


한국 관광객들이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이유가 공항 측의 홍역 직원들 31명 중에 30명이 카운터에서 고객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접수, 접객 하는 직원들이라는 것 입니다. 나머지 1명은 경비원이구요.






현재 일본에선 간사이공항 운영 업체 및 공무원들이 역학조사에 나섰으며 백신 접종 및 추가 전염 방지를 위해서 힘쓰고 있다고는 하지만.. 한동안은 그 근처에 가지 않는게 상책일듯..



"이 홍역 아저씨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본거같아..."


홍역퇴치인증회의 단장 오카베 노부히코는 간사이공항 및 마쿠하리 공연장에 갔다온 사람 중에서 열이 나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병원으로 가서 홍역 치료를 받으라고 이야기 하고 잇습니다.




"홍역이란 무엇인가!! 두둥!"


홍역은 어느정도 살만하다~ 하는 나라에선 이미 퇴치된 질병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홍역 환자 발생률이 100만명 당 1명 이하이면 '홍역퇴치국가'로 분류하는데요. 한국은 당연히 그 기준안에 들어갑니다. 2001년까지는 한국 홍역 환자수가 무려 23060명이나 되었는데.. 놀라운건 2002년부터는 62명으로 뚝 떨어졌다는 것 입니다.


한마디로 홍역은 국가에서 관리만 잘하면 대유행이 되기 힘든 병입니다.




홍역 예방접종은 MMR이라는 백신이라는데요..(뭐 의사 선생님이 잘 해주시겠죠 ㄷㄷ) 볼거리, 풍진, 홍역을 같이 막아주는 혼합백신이라고 합니다. 아기가 태어나고 나면 돌 지나고 한 번,  5,6살 때 쯤 두번째 홍역 접종을 받는데요.


요즘에는 애들이 초등학교 입학을 할려면 이 접종을 받았다는 확인서를 내야 하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서 85~95%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홍역이 한번 유행을 하게 되면 감염되는 사람이 대부분 12개월 미만의 영아 혹은 6세 전후의 미취학아동이라는 것 입니다. 아직 1차 접종도 맞지 못한 영아 혹은.. 초등학교 들어가기 직전에 맞으려고 기다리는 6살 7살 아이들이 많이 걸린다고 해요.




홍역은 1차 접종만 해도 90%의 예방효과를 가집니다. 그리고 2차까지 하면 99% 사실살 홍역에 걸리지 않게 되기 때문에 2001년도에 국가에서도 예방접종에 상당히 심혈을 기울였지요.


그런데 홍역이라는게 왜 이렇게 한번씩 훅 퍼지느냐!!


그 이유는 '외부적 요인'이 큽니다.






일본 간사이 공항 역시 처음 홍역 바이러스를 전파시킨 사람은 외부 관광객이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일본애들이 워낙 남탓을 잘해서-_-;; 여튼 보건당국에서도 외국으로부터 홍역이 유입되는 '우연성'이 이유없이 유행하게 되는 이유로 잡고 있는데요. 미국의 경우에도 홍역이 퍼질때가 있는 것을 보면 해외에서 홍역 접종을 맞지 않아 감염된 사람이 들어와서 퍼뜨리는게 주요 원인 같아 보입니다.




한마디로 우리가 접종을 다 맞아야 안전하다는거..


홍역 감염경로는 침, 콧물 같은 체액이 어딘가에 묻거나.. 재채기, 기침 등을 통한 호흡기 전염이 대부분 입니다. 홍역 감염성은 매우 강해서 90%의 접촉자가 걸린다고;;;




"홍역 증상을 찾아보니 나중에 제가 아이를 낳으면 꼭 접종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그런데 일부 부모님들은 이 홍역 백신 접종을 시키지 않는데요.. 그 이유가 부작용 때문 입니다.




MMR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 연구자료를 발표한 논문의 저자들이 나중에 자신들의 홍역 백신 연구에 오류가 잇었다고 인정을 했지만.. 그 후속발표는 거의 귀에 들어오지 않고 마음에 불안감만 자리잡아 아이들을 오히려 위험에 빠뜨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WHO에서도 MMR과 자폐증은 연관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홍역 증상은 4단계로 나뉩니다.


1. 증식기 -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와서 증식하는 과정.. 별다른 증상 없음


2. 전구기 : 얼굴 쪽에(특히 볼) 발진이 일어나고, 마른기침, 결막염, 코감기 증상


3. 돌발기 : 더 심해져서 발진이 몸으로 퍼지고 고열


4. 회복기 : 발진이 생긴곳의 껍질이 벗겨지고 입 착생 등이 동반되어 주변이 지저분 해짐 합병증이 생길수도 있음.






홍역 결론 : 예방접종 확실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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