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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때문에 세계가 떠들썩 합니다. 브렉시트란 영국을 뜻하는 ‘Britain(브리튼)’과 출구를 뜻하는 ‘Exit’를 합쳐서 만든 신조어 입니다. 영국이 나간다고?? 어디로?? 바로 유럽연합에서 영국이 탈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럽여행 다녀오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Euro(유로)로 화폐도 통일이 되어서 각 국가를 여행다닐때 따로 환전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영국은 파운드화를 따로 쓰고 있어 어느정도 따로 노는 느낌이 있지만...


화폐 뿐만이 아니라 하나의 블록에 포함 됨으로서 무역 등에 있어서 벽이 낮아지게 되기 때문에 장점도 많은게 사실 입니다.


유럽국가들이 연합해서 만든것이 EU 인데요. 여기서 영국이 왜 빠져나가려고 할까요?


브렉시트로 인해서 영국에서는 국회의원까지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자세히 알아볼까요?





브렉시트(Brexit) 원인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브렉시트는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처음 들어본듯한 느낌이 드시죠? 그는 아마도 '그렉시트'때문일 것 입니다. 이는 Greece + Exit 합성어 입니다. 2010년도에 그리스가 국가부도 위기를 맞게 되면서 유럽의 주요 국가인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은 이해관계가 엇갈려 의견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저 부실 덩어리(그리스)를 떼어내야 한다.", "그러면 유럽 연합에 금이 가게 되고 파국을 맞이하게 될것이다." 등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요.




브렉시트 뿐만 아니라 프랑스가, 폴란드 역시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이야기를 한적이 있어서 프렉시트, 폴렉시트 같은 말도 나오기도 했습니다.




브렉시트에 대한 국민들의 찬반의견을 묻기 위해서(부럽네요 ㅜ 우리나란 이런거 없는데) 국민투표 날짜까지 잡힌 상황에서  6월 23일로 정해졌는데요. 이 발표가 나온 후 영국에서는 브렉시트에 대한 찬반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국론 분열을 넘어 내전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위 화면에 나온 영국 여성은 브렉시트를 반대하고 영국이 유럽연합에 남아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해오던 영국의 하원의원 조 콕스(41세) 입니다.




주민들과의 대화를 위해서 이동하던 중에 한 남자가 "Britain First!!(영국이 우선이야!!)"라고 외치면서 총격을 가했고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이번이 하원의원으로서 첫 임기였는데.. 남편과 아들을 남겨두고 ㅜㅜ




영국 정치계도 충격에 빠졌습니다.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양쪽 의견이 격화되었고 찬반 켐페인이 더더욱 뜨거워지던 분위기는 중단 되었고.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역시 일정을 중단한 상태 입니다.



영국은 왜 브렉시트를 원하게 되었나?





한마디로 손해본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영국은 유럽연합 중에서도 부자나라이다 보니 해마다 큰 분담금을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큰 결정은 더 힘있는 독일과 프랑스가 주도 하고 결정권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 보니 불만이 생길 수 밖에 없지요. 영국 현지 반응을 보면 '브렉시트 찬성'이 더 높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여성 의원의 죽음으로 분위기가 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구요.




거기다가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서 난민들이 유럽으로 막 몰려들고 있는 상태고.. 영국에서는 다른 나라 사람들이 대거 들어오게되면 세금도 더 많이 써야하고, 일자리도 줄어들기 때문에 영국국민들도 골치고.. 정치인들도 난민을 무작정 외면할수도 없고 받아들일수도 없어 딜레마 입니다.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브렉시트가 실제로 일어나게 된다면, 그 여파는 우리나라까지 전해져 올 것 입니다. 유럽연합은 전세계의 경제 1/3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글로벌 경제가 힘든데다가 성장 동력 중 하나였던 중국의 성장 역시 더디어 지고 있는 상황...


영국이 파운드화를 따로 쓴다고 하나, 유로존 탈퇴를 두고 벌써 파운드가 출렁거리고 있습니다.




만약에 브렉시트가 이루어지게 되면 다른 나라들까지 도미노 처럼 연달아 탈퇴 할 수 있는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꼭 탈퇴 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더라도 나가겠다고 배짱 부리면서 뭔가를 더 얻고자 하는 나라들도 생길 거구요.. 한마디로 난장판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럼 브렉시트를 반대하고 유로존에 남아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의 입장은?"



영국 총리도 그렇고, 잔류파들도 많습니다. 영국 야당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의원들이 잔류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고, 여당(보수당)의 경우에는 반반 정도 입니다.


만약 영국이 EU를 나가게 될 경우에 더 큰 경제적인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과 경제적 협정을 맺고 있는 나라가 50개국이나 되기 때문 입니다.


거기다가 영국 수출의 거의 절반 가까이가 나머지 유로 국가들과의 거래인데. 탈퇴 함과 동시에 장벽이 생기게 되고, 영국의 최대 강점이자 캐시카우인 금융상품에 타격이 올 수 있습니다.




브렉시트 원인을 세줄 요약 해보면


1. 그리스, 스페인 등으로 인해서 유럽 연합의 재정 위기가 생겨 피해도 있고 짜증난다.


2. 영국은 매년 30조에 달하는 돈을 붓고 있는데 그에 비해 혜택도 힘도 못쓰고 있다.


3. 유럽연합 정책에 따라 난민을 대거 받아야 하는데 경제적, 정치적 부담이 크다.






작년에 그렉시트(그리스 탈퇴) 때문에 우리나라 주식시장과 경제가 출렁 거렸던 것을 아신다면 만약 브렉시트가 현실이 됐을때 그 영향은 휴..; 훨씬 클 것 입니다.



세계 경제가 어쩌다 이렇게 위기상황이 되었을까요?


마음편하게 5년만 살아봤으면 ㅜㅜ


엔화와 한국에 대한 영향도 알아보세요 [글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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