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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도 되고 해서 저랑 가족, 우리 강아지들 모기로 부터 괴롭힘을 덜 당하려면 뭐가 좋을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에프킬라. 모기약 이런 화학약품들을 매우 불신하는지라, 이왕이면 천연 모기기피제를 한번 구매하거나 만들어서 써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그러다 티비에서 천연 모기기피제 만들기 방법과, 스튜디오에서 연예인들이 직접 모기를 가지고 실험하는 장면이 나왔길래 재미있게 봤습니다.


저 처럼 같은 고민 있으신 분들 계실거 같아서, 여러분께도 소개하고자 포스팅을 해봅니다.





만들기 쉬운 천연 모기기피제 정말 효과 있을까? 강아지나 사람에게 안전?






이용식 아저씨가 사용하기에 앞서 아무것도 뿌리지 않은 평소 상태에서 모기에게 마루타가 되어 봅니다. 해당 모기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연구용으로 배양된 것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실험용 무균 모기라고 합니다.




모기를 가둬놓은 작은 통안에 팔을 넣었더니 1분만에 무려 다섯군데를 물렸습니다.



그리고 뿌린 후에 다른쪽 팔을 넣어봅니다.



평소에 모기가 잘 물린다고 합니다. O형이 모기가 좋아하는 피다, 잘 씻지 않는 사람이 잘물린다 이런말들이 있는데.. 가족들이나 친구들을 보면 그냥 그때그때 다른것 같습니다. ㅎㅎ 



천연 모기기피제를 뿌린 팔에는 모기들이 그 주변을 피해다니고, 맴돌긴 하지만 앉지는 않는 신기한 현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 작은 투명 박스안에 무려 200마리의 모기를 넣어두고 실험한 거라고 합니다.



한사람으로 천연 모기기피제 효과를 판단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개그맨.. 이름을 까먹었네요 이분도 똑같이 실험을 해보기로 합니다.




실제로 모기들이 팔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근처에 왔다가도 냄새를 맡고 도망가버리더군요.. 이정도면 효과가 확실하다고 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그럼 천연 모기기피제 만들기 준비물과 배합 방법을 배워봅시다.


1. 우선 계피를 만들 용기의 30%로 채워줍니다.



2. 식물성 에탄올을 70% 넣어줍니다.



의료용 알코올로 쓰는 그거 맞다고 해요. 검색해보니까 발효주정이라고도 나오더군요.



3. 그대로 2주동안 숙성을 시킵니다.



그렇게 하면 저 아주머니가 들고있는 병처럼 진한 색으로 바뀌면서 계피 숙성액이 만들어진다고 해요.


햇볕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서 숙성 시키셔야 합니다.




4. 이제 실제로 뿌리기 위해서는 섞어서 희석을 해야 합니다. 쓸 용기에 30% 정도 숙성액을 부어줍니다.



5. 시트로넬라 오일을 25방울 넣는다.


여기서부터 오일은.. 넣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사실 천연 모기기피제의 경우에는 계피랑 발효주정만으로 숙성시켜서 써도 괜찮다고 해요.



그런데 이 아줌마는 왜 꼭 25방울 넣는걸까요?




천연 모기기피제 전체 양에서 오일히 3%~5%를 넘지 않아야 한다고 합니다.


위의 경우에는 아이와 함께 쓰기 위해서 2%에 맞추었다고 하네요.


20방울이 1mL 정도 된다고 하니.. 100ml 만들려면 60방울인가?;;



6. 레몬그라스 오일 7방울..



7. 유칼립투스 오일 8방울



위의 경우에는 총 40방울을 넣어서 2%를 맞추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제수를 부어줍니다. 약국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8. 공병의 남의 70%는 정제수로 채워줍니다.



끝~



제라늄 오일, 라벤더 오일 등도 모기기피제로 효과적이기 때문에 다른걸 써도 된다고 합니다.



천연 모기기피제에 들어가는 에센셜 오일의 경우에는 고농축이기 때문에 적당하게 쓰는게 좋다고 합니다. 많이 넣으면 더 좋겠지 싶어 오버하게 되면 오히려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고 하네요.




사용시간은 2시간~3시간에 한번씩 뿌려주면 좋다고 해요.


피부가 예민한 경우에는 피부에 직접 뿌리는 것 보다는 옷, 신발, 모자 등에 뿌리는게 좋다고 합니다.


지속시간을 조금 더 늘리려면 글리세린을 몇방울 더 뿌려주면 좋다고 하는데.. 들어가는게 많아지면 귀찮아지는법.. 그냥 간단하게 만들어서 자주 뿌리는게 나아 보입니다.



집에서는 이불이나 커튼 등에 뿌려서 사용해도 좋은데, 흰색이면 뿌렸다가 색이 좀 이상해질것 같은데.. 집에 쓰지 않는 흰색 난닝구; 같은데 먼저 뿌려봐야겠네요.





그리고 혹시나 알레르기(알러지)가 있는 특이체질은 아닌지 미리 알고계시는게 좋겠지요.


계피, 에탄올(식음용 발효주정), 정제수만 있어도 상관없습니다. 다들 그렇게 만들더군요.


사람 뿐만 아니라 강아지들 산책 나갈때 뿌려줘도 괜찮다고 합니다. 강아지들의 경우에는 모기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가 심장사상충 때문이죠.. 그래서 저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ㅎㅎ


액체,매트 전자모기향은 냄새가 심한 휘발성 물질을 스프레이로 뿌리지 않으니 안전하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실 수 있지만, 그 역시 환기를 제대로 시켜주지 않으면 비염 및 천식, 두통, 이명, 구역질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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