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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직장 중 하나로 꼽히는 금융결제원. 누구나 들어가고 싶어하는 곳 입니다. 하지만 스펙이 아무리 좋아도 바늘구멍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이 뽑지도 않고 그만큼 들어가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경쟁률이 꽤나 높은데요.

금융결제원 연봉은 어느정도인지, 복지혜택은 뭐가 있는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융결제원 본사는 서울 강남구 역삼2동 717에 위치하고 있구요. 1984년도에 설립했습니다.

친구가 물어보더라구요 "그냥 행정, 사무 관련 공기관 아닌가? 저곳이 왜 저렇게 연봉을 많이주지?" 라는 질문에 저도 궁금해서 찾아보았는데 매출이 1500억정도나 되더군요..

금융결제원 월급도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워크-라이프 밸런스, 복지혜택, 근무강도 등 모든 점을 따져보았을때도 상당한 만족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결제원 연봉, 초봉부터 고위직 까지 얼마나 받을까?

공기업 신의 직장 중에서도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금융결제원 세곳은 전체 통틀어 알짜 중 알짜로 불립니다. 작년 초에는 위의 세곳만 성과주의 임금체계 도입 대상 리스트에서 빠져있었기 때문에 부러움을 사기도 했었죠.

우선 금융쪽이라 대졸 초봉부터가 꽤나 셉니다. 

구인구직, 공채 사이트에서는 금융결제원 대졸 초봉을 5200만원~5300만원으로 잡고 있습니다. 대박이죠.. 정년이 거의 백프로 보장이 되는 안정성과 처음부터 고연봉을 받고 시작하니...

대리가 6천만원대라고 알려져있고..

차장급으로 올라가면 9천만원이 넘더군요..



금융결제원 직원의 전체의 평균 연봉은 8000만원 이상.

금융결제원 원장 연봉이 2010년도에 4억3천만원으로 나왔고 2년전 기사에도 4억 5천 정도로 나와있습니다. 기본급+성과급이 포함된 돈이니 매해 기업 성과에 따라서 더 받을 수도 있겠군요. 금융결제원 수입 구조를 보면 대부분의 수수료라서 갑자기 매출이 떨어지기도 힘들어 안정적으로 돈을 많이 받아갈 수 있습니다.

직원이 600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 작은 공기업 이지만, 돈의 흐름 중심에 있는지라 1인당 매출이 상당하네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금융결제원 수수료 중 하나는 바로 ATM기기 입니다. CD기라고도 부르죠, 그걸 이용할때 은행에 들어가는 수수료 중에 일부는 금융공동망 관리 기관인 금융결제원 회비로 들어가게 됩니다.

전문이사 및 감사 직위가 연봉을 3억넘게 받아가고, 4명의 TO가 있는 본부장도 연봉이 2억이 넘습니다.




금융결제원 채용에 있어서 학벌 중요할까?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인사담당자의 사적인 글에 의하면, 대기업도 그렇지만 이쪽에도 SKY 출신이 많은게 사실이나, 사내 정치 등 부작용도 있고 차별 분위기 때문에 1차 서류전형이 통과되고나면 성적이나 학벌에 관한 서류들은 모두 폐기처분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토익 만점이면 무조건 좋을거라고 생각하지만, 토익 점수에 대한 평가가 예전에 비해서 많이 낮아졌기 때문에 오히려 사회생활 하면서 쌓은 경험들에 대한 면접에서 더 점수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현직자들이 느끼는 만족감.. 장점 단점은?

우선 장점으로는 높은 급여가 가장 첫번째로 꼽힙니다. 그리고 일반 사기업과 비교해서 업무강도가 낮으며 그에 반해 직업적인 안정성은 최고 수준이라 전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안정적이고 돈을 많이주다 보니 사람들 성격도 특별히 모나지 않고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유한편이라고 하니 더 좋네요 ㅎㅎ


단점으로는 워낙 사람들이 오래 일할려고 하다 보니 인사적체가 심한편이고, 형식을 중요시 하는 분위기가 강해서 복장부터 시작해서 업무 프로세스 등 답답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다고 합니다. 

특히나 불필요한 서류 작업이 너무 많다는게 공통적인 의견이고.. 지나친 보수적인 사내 분위기로 인해서 80년대처럼 느껴진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일못해도 잘릴 염려가 없으니 잉여 인력들도 적지 않다고 해요. 이런 단점은 일하는 사람들의 진취성, 도전의식 결여로 이어지고 쳇바퀴 도는 느낌을 받는다고.(이는 어딜가나 거의 비슷..)

인사적체가 심한 부분이 또 다른 단점으로 이어지는데, 연봉 상승까지 어느 순간부터 거의 멈추다 시피 하게 되고 다른 공기업에 역전되는 순간이 있다고..


전체적으로 평가를 해보자면..

급여, 안정성, 복지, 근무환경 모두 좋지만.. 전형적인 역삼각형 구조라 승진하기도 어렵고, 전문성이나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는 곳은 아니라 전형적인 공무원 느낌. 이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블로그에 써놓은 다른 직업들도 한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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