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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랜섬웨어’라고 해야할까요. 아직은 중국에서만 있었던 일이지만 이런 방식으로 아이폰을 통해서도 금전을 요구하는 랜섬 방식의 사기수법이 등장할 수 있겠구나 싶어서 전해드립니다.

대륙의 기상.. 참 별일이 다 일어나는군요.

아이폰, 아이패드, 맥 즉 애플 제품들은 그동안 바이러스나 랜섬웨어로부터 비교적 안전한것으로 드러났지만, 해외 전문가들은 애플 유저들이 점점 늘어나게 되면서 바이러스, 악성코드 등을 만들어서 피해를 주고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규모의 경제’가 어느정도 형성이 되었다고 보기 때문에

앞으로는 애플 기기들을 겨냥한 공격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일어난 일을 한번 볼까요.

애플ID를 탈취해서 곤란한 상황에 빠뜨리는 수법

아직까지는 기기를 다루는데 있어서 능숙하지 못한분, 그리고 뭔가를 설치하는데 있어서 조금 부주의한 분들에게는 아이폰, 아이패드가 비교적 더 안전합니다.

안드로이드 기기들은 APK(앱 설치 파일)만 있으면 본인의 원하는 대로 깔 수 있지만, 아이폰의 경우에는 ‘탈옥’을 하지 않는 이상 정식 경로를 통해서만 설치가 가능하고 ‘앱스토어’의 관리도 구글의 ‘플레이 스토어’보다는 좀더 까다로운 편 이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한 유저는 갑자기 “이 아이폰은 잠겼습니다.”라는 메세지와 함께 QQ메신저(중국 사람들이 쓰는 메신저 프로그램) 아이디와 함께 연락을 달라는 메세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잠금을 해제하려면 우리나라 돈으로 약 10만원 정도를 이체하라고 했다는데요.

기계를 잘 다루시는 분들이야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잘 모르는 분들 중 급하게 폰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나 자료가 날아갈 것을 우려해 입금을 할 수 있겠구나.. 싶은 사례였습니다.

앞으로 애플의 방패를 뚫고 돈을 갈취하기 위한 해커와 사기꾼들의 공격이 늘어날 것 같습니다.


이번 중국 해커가 어떻게 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추측을 하자면 아무래도 해당 유저가 탈옥을 해서 유료 앱 등을 무료로 깔기 위해서 불법 경로로 깔았다가 심어놓은 악성코드에 당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확한 감염경로는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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