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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필리핀 여행'을 가는 분들이 많아서 놀랍습니다. 제대로된 국가의 기능도 못하는 곳이고 경찰이나 공기관 직원들이 앞장서서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자국민들 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의 돈과 귀중품을 훔치거나 빼돌리며, 심지어 본인들이 필요할 경우 '죄없는 사람'을 '범죄자'로 만들기도 합니다.

농담이라구요? 너무 확대하는것 아니냐구요? 가서 당해보지 않으면 절대 모릅니다. 필리핀 여행 가서 당한 '후기'들만 봐도 얼마나 위험한 나라인지 알 수 있을텐데요..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제가 설명을 드릴게요.




필리핀 여행 하면 뭐 부터 떠오르시나요?

이런 아름다운 휴양지?


우선 최근 소식부터 한번 보실까요.

필리핀에서, 50대의 한국인 사업가가 납치 되어 살해됐는데.. 이게 충격적인게 범인이 '필리핀 경찰' 입니다. 지금 필리핀 대통령이 두테르테로 바뀌고 나서 더 무법천지가 되어 버린 것 같아요(아래 다시 설명할게요.)

2016년 10월달에 경찰관 3명이 갑자기 53세의 한인 사업가를 경찰청으로 끌고가서 경찰청 '마약 단속국' 옆 주차장에서.. 목을 졸라 죽였습니다. 야산으로 끌고 간것도 아니고 어디 사람 없는 으슥한 곳도 아니라.. 경찰이 경찰서에서 사람을 죽인거에요. 상식적으로 이게 말이나 되나요?


아래는 해당 뉴스 입니다.

진짜 무서운 나라.

필리핀 한인보호단체 대표에 의하면 해당 한국인을 죽인것도 모자라서 그의 가족을 협박해서 무려 1억 2천만원이나 뜯어냈다고 합니다.


그 나라 짱인 두테르테는 한국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한다며 하는 말이 "원하면 해당 경찰들의 머리를 잘라 보내겠다."라고 합니다. 농담이 아니라 그런 나라고 저런 사람이 대통령으로 있어요.. 아무 죄도 없는 무고한 아이들을 바다에 가라앉혀버린 박근혜 보다는 낫겠지만 지금 아시아는 완전 혼돈 그 자체 입니다. 일본은 꼴통 아베, 중국은 막나가는 시진핑, 한국은 ㅜㅜ..

거의 독재자 수준으로 막나가는 대통령.

지금의 대통령이 뽑히고 나서 '마약범죄자'들과의 전쟁을 선언했는데.. 민주주의 사회에서 범죄자에게 벌을 주는 방식은 '재판'을 통하는 것인데 지금 필리핀은 즉결 심판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무고한 사람들도 상당히 죽어나가고 있구요. 거의 '내전' 상황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모자이크 처리 한 부분은, 공권력도 아닌 자경단에 의해서 죽은 사람.>

한국인만 이렇게 당하는게 아닙니다. 현지인, 외국인 할 것 없이 돈이 좀 있어 보인다 싶으면 타겟이 되는데요. 한 중국인 역시 갑자기 마약 사범이라고 끌려갔다가 2300만원을 주고 풀려난 케이스가 있습니다.

이를 셋업 범죄라고 합니다.

셋업(Set-up)범죄 : 특정 목적을 가지고 무고한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는 범죄행위. 거의 대부분 돈 때문에 일어납니다.

일단 말도 안되게 무작정 끌고 와서, 현지 범죄자와 한방에 넣어서 무섭게 만들고 화장실도 못가게 한다고해요. 그렇게 하루이틀 보내고 나서 "돈 준비 되었나요?"라고 말하면 대부분 살기 위해서 됐다고 해야지요. 필리핀 교민들 사이에서 셋업 범죄는 이미 흔하게 알려진 이야기 입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와 관련된 부분을 상당히 많이 다루었습니다.


필리핀 경찰 시스템이 매우 불투명하기 때문에 하루이틀 가둬놔도 상급 경찰서에서 알 수 없는 구조라고 해요. 그러니 지역 경찰들이 깡패 보다 훨씬 더 무서운 권력을 누릴 수 밖에요.


돈만 있으면 경찰 뿐만 아니라, 법원, 판사, 검찰들까지 모두 '서비스' 이용하듯 다 써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현지에서 한국인 동업자들이 일하다 서로 틀어지는 경우에 한쪽에서 돈을 써서 필리핀 현지 경찰을 사서 '셋업 범죄'로 엮어서 보내버리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해요. 깡패들부터 법적으로 완전히 엮어 보내버릴 수 있게 공권력까지 이용할 수 있다고.

한 사업가는 "(필리핀 경찰이) 옷벗을 각오하고 하는거니 5억을 달라."고 했다고해요.


이분도 셋업 범죄에 당한 사람 입니다. 하루는 필리핀의 경찰들이 찾아왔더래요.. 한국 믹스커피가 맛잇고 하니까 그거 먹으러 온줄 알고 커피 타주려고 하는데 "사브사브?" 막 이런말을 하길래 먹는 음식을 말하는건가 했다고..

그런데 갑자기 경찰이 물건을 찾았다고 뭘 꺼내더래요.

그게 샤부샤부라는 마약.

어이없에 안방 침대 옆에 너무나 잘 보이는데 숨겨져 있었다고 -_-;; 정말 저런 짓을 하는 사람이면 누가 그렇게 허술하게 보관을 하나요... 억울하게 당해버렸다고 해요.

고위 경찰 및 법조인들까지 다 써먹을 수 있어서 사건 자체도 없애버릴 수 있다고.

필리핀에서 뉴스를 진행하는 사람도 저렇게 이야기 하죠?


필리핀 현지 교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기상천외한 이야기들이 수두룩 합니다. 갑자기 집으로 와서 컴퓨터고 뭐고 돈될만한거 싹 다 걷어가길래 왜그러냐 그랬더니 '게임'을 해서 그렇다며 무조건 끌고 가더랍니다. 그러더니 '딜'이 들어왔다고 해요. "너랑 마누라랑 합해서 얼마 정도 줄 수 있냐."고..


여러분 외국에나가면 한국 대사관은 절대 우리 편이 아닙니다. 오히려 귀찮아 해요.

한국인만 당하는게 아닙니다. 너나 할 것 없이 돈 안주면 교도소 들어가서 몇년 썩는것은 일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해당 경찰을 어떻게 법으로 처벌할 수 있느냐? 그것도 아니지요.

위의 지도를 보면 아시겠지만 필리핀은 수많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도망다니기 좋고 숨어 살기 더없이 좋은 환경이라 IS같은 악질 범죄조직들도 있구요. 한 독일인 기자 부부도 섬으로 납치되어서 몸값 소동이 벌어진적이 있었지요. 사실 한국은 필리핀 전역을 여행 금지구역으로 지정을 해야 합니다.

여러분 지구상에 여행 갈만한곳 정말 많습니다. 필리핀 여행은 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마침 얼마전에 필리핀 가서 당하신 분이 올린 글이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에고 이미지를 너무 줄였네요.. 내용을 설명해드리면 2017년 1월 29일 즉 오늘 올라온 글 입니다.

필리핀 공항에서 수하물 가방 꺼내서 지갑, 아이폰 등 다 훔쳐갔다고 해요. 필리핀은 경찰 뿐만 아니라 공항부터 구석구석 범죄자가 없는 곳이 없습니다. 좋은 호텔에서 묵는 사람이 쉽게 타겟이 된다고 하고.. 그렇다고 어중간한데 가자니 치안이 엉망이고.. 그냥 무법천지 국가 절대적으로 피해야할 곳 중 하나 입니다. 

아래 글도 보시구요. 댓글로 좋은 정보 주신분도 감사합니다.

필리핀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 어떤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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