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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실시간 검색어에 중소기업 두곳의 이름이 동시에 올라왔어요. 바로 '신화철강' 그리고 '아진산업' 인데요. 갑자기 실검에 올라온 이유는 KBS 1TV에서 방송한 '사장님이 미쳤어요'에 나왔기 때문인데요. 취업난이 극심한 요즘 세상에 이렇게 복지와 연봉이 좋은 기업들이 많이 소개가 되어서 취준생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언론이나 주변 어른들이 "다들 대기업만 가려고 하느냐, 조금 현실적으로 생각을 해서 중소기업도 괜찮다" 이런 말들을 하는데 저는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봅니다.


꿈을 높게 잡고, 합격하면 그게 옳은 것이 될 수 있지요. 결론이 그 과정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 같아요. 인생사 ㅅ스로 판단하고 나아가야 합니다. 아진산업, 신화철강 이야기도 하나의 정보로만 보시고, 너무 티비에서 말하는 것들을 백프로 믿진 마세요. 미디어에 굉장히 좋게 나왔지만 실상은 또 어두운 곳이 많은 경우도 여럿 보았습니다.


취업은 매우 중요한 일이니 신중하게 생각합시다~!






우선 아진산업 연봉 및 복지혜택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첫번째로 소개 되었던 아진산업은 자동차 부품 회사 입니다. 이곳에서 생산하고 있는 부품의 숫자가 무려 800여 종이라고 하는데요. 현대자동차 1차 벤더 입니다.(협력사라고 해서 무시할 수준이 아닙니다. 1차 벤더로 선택되는 것은 정말 어려워요)


아진산업 대표이사는 서중호씨 인데요, 최근에 기사를 보니 다른 부품 업체인 KCO에너지 인수도 시도중이고 꽤나 금고가 탄탄한가 보더라구요. 거기다가 현대자동차와의 관계도 좋아 보입니다.






KCO에너지가 부도 사태로 인해서 현대차 부품 조달에 있어서 차질이 생길 수 있게 되자, 아진산업이 인수 할 수 있도록 뒤에서 밀어줬다고 해요. KCO의 필요 운영 자금을 현대에서 아진산업 쪽에 지원해줬다는 것을 보면 꽤 단단한 중소기업으로 보입니다.




작년 매출이 9,500억이라고 기사에 나왔던데 또 다른 기사에서는 900억원 정도라고 하고.. 헷갈릴 수 있는 부분 입니다. 작년 매출이 4천억 정도라는 기사도 보이고;; 



취업 정보 사이트를 보면 1300억이 조금 넘는 것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아진산업 경쟁력은 무엇인가? '노사간의 신뢰'


과거 혹독한 경제 위기였던 IMF 시절에도 아진산업은 직원들은 해고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기도 한데요. 모든 기업들이 '사람이 가장 큰 재산'이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힘든 시기에 그것을 실행하는 회사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만약 사실이라면 참으로 멋진 역사를 가진 기업이 되겠네요.


아진산업은 경북 경산에 있습니다. 대구 바로 옆이에요. 1976년 4월에 창업했으니 꽤나 오래된 기업 입니다. 일반 중소기업이 아니라 '계열사'만 하더라도 12개나 됩니다.



가장 궁금하실 아진산업 연봉 초임은 4천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이는 대기업 수준인데요. 경산쪽이면 집값도 수도권에 비해서 상당히 싼편이고, 만약 기숙사도 제공해준다면 그 주변에 돈쓸곳이 그리 많지 않아서 모으기는 참 좋아 보이네요.


군미필자도 취업에 차별을 두지 않으며, 영어잘하면 외국 연수도 시켜준다고 하네요. 회사에서 각종 생필품도 많이 챙겨주고 직원들을 해외여행 보낼때도 항공료는 물론이고 체류비용도 내준다고 하는데 이는 제가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없네요.





신화철강 연봉 및 기업 복지혜택 왜 유명해졌나?


두번째로 소개되었던 신화철강은 현대제철 같이 큰 대기업도 매출을 늘리는데 애를 먹고 있는 포화시장에서 독특한 마케팅으로 어려운 위기를 이겨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신화철강 사장이 여자분이라고 해요. 당연히 철강하면 뭔가 거칠거 힘든 일이 떠올라서 남자가 사장일것 같았는데 말이죠.



헉 키가 엄청 크시네요.


'철강 종합 백화점'이라는 컨셉으로 나름의 시장을 구축했다고 합니다.(정확히는 '철강재 유통 가공업체') 이 회사 역시 '직원은 가족'이라는 모토를 항상 잘 이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서로 인사를 할때는 '사랑합니다.'라고 이야기 한다네요 ㅎㅎ 신화철강 안에는 카페테리아가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서 커피 및 간식들을 마음껏 먹을 수 있구요. 특이한게 사내 카페에서 일하는 바리스타도 '정직원'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생각지 못한 자리까지 정직원으로 두는 것을 보면 그 회사의 '이념'과 '철학'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참 괜찮네요. 그리고 여사장이라 그런지 공연 티켓도 무료로 제공하며 문화생활을 독려한다고 합니다.


도서 구입 비용 뿐만 아니라 야구, 농구 같은 스포츠 경기들도 시즌별로 함께 즐긴다고 해요. 그리고 회사 근처에 위치한 헬스장은 신화철강과 연계되어있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회사 설립일이 1993년으로 꽤 오래 되었네요. 매출액은 2015년 기준으로 666억 999만원으로 나옵니다. 667억이라고 치죠 ㅎㅎ 신화철강 위치는 경남 창원 의창구 팔용동 49번지로 나옵니다.




두개의 좋은 중소기업이 둘다 경상남도에 위치하고 있군요. 저도 경상도 남자인데, 어릴때까진 몰랐는데 크고 보니 참 전라도 쪽은 이런 탄탄한 기업들이 별로 없더군요. 과거부터 정치적으로 차별받은 결과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회사 홈페이지 들어가보려고 했더니 사람들이 몰려서 폭파 되었네요 ㅎ


신화철강 연봉은 제가 놓친건지 보진 못했는데요. 찾아봐도 기사에도 없네요. 그래서 검색을 해봤는데 예상 연봉이 3,504만원으로 나와있습니다. 이정도면 지방에서 상당히 좋은 수준 입니다.


블로그에서 연봉, 수 글들도 많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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