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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끝나면 아래 요약 올립니다.] 그것이알고싶다 우병우 실체, '리틀 김기춘'이라고 불리는 우병우는 박근혜 정권 핵심 중 핵심 입니다. '청문회'를 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거짓말을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하는 사람이지요.

오히려 박근혜 보다 죄를 묻기 더 어려운 사람이 우병우, 김기춘 두사람일지 모르겠습니다. 

박근혜는 운좋게 좋은 시절에 권력을 잡은 대통령의 딸로 태어나, 그 후광으로 대통령 자리를 거저 얹은 사람이라본인 스스로 치열하게 노력해서 뭔가를 얻어본 적이 없어 주변 사람들에게 의지를 해야했던 바보였습니다.

 머리가 나빠서 너무나 많은 흔적을 남겼기 때문에 대통령 자리에서 끌어 내리기만 하면 줄줄이 엮어 들어갈 수 있겠지만, 그 멍청한 군주를 꼭두각시처럼 교묘하게 간접적으로 조종하면서 실질적인 권력을 누린 책사인 우병우와 김기춘은 근혜와는 다르게 머리가 좋고 오랫동안 권력의 거미줄 속에서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준비를 해왔을 것입니다.

앞으로 걸어가면서도 항상 뒤를 보며 족적을 감췄을 두사람.. 그것이알고싶다에서 빼도 박도 못할 뭔가를 찾았을지..




"저는 최순실을 모릅니다."

이 말은 "저는 지금 안경을 쓰고 있지지 않습니다."라는 말처럼 모든 사람이 어이가 없을 정도로 말도 안되는 거짓말이지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밝히고자 하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새로운 비리. ‘그것이 알고 싶다’ 1059회 제작진은 이번 제목을 ‘엘리트의 민낯 - 우병우 전 수석과 청와대 비밀노트’로 명명했습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 자동차로 치면 엔진이자 핸들 역할을 했던 핵심 인물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정면으로 겨누는 방송.


우병우와 국정농단사태 당사자 최순실 그리고 그 뿐만 아니라 언니인 최순득과의 관련성까지도 드러나는 정황.. 그것이알고싶다 제작진이 단독으로 입수한 '비밀노트'를 통해서 그가 숨기고 있는 '비밀'과 '비리' 그리고 그에 대한 의미있는 증거들이 수사로 이어질 수 있길 바랍니다.


숨어 도망다니면서 준비하다가 제5차 국정조사 청문회장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으나 국민들의 기대와는 정반대로 시원하게 털리는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저는 최순실을 모릅니다”라는 말로 반복을 하면서 김기춘과 같은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런 그의 뻔뻔한 모습에 분개했던 것일까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우병우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는 말이 나가고 난 뒤에 수많은 정보들이 모여들었다고 합니다. 그 제보들중 많은 부분이 우병우 처가와 관련된 부분이었다는데요.

특히나 우병우 장모와 관련된 이야기들이었습니다.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은 기흥컨트리클럽이라는 대규모 골프장을 남편 사망후에 물려받아 자식들과 지분을 똑같이 나눠서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것이알고싶다 우병우 편에 나온 이야기들은 꽤나 구체적인데, 뿌리가 상당히 깊더군요.

우선 고인이 된 우병우 장인 - 최순실 아버지인 최태민은 40여년 전부터 형동생하던 사이였고, 장모인 김장자 역시 최순실과 '새마음봉사단'에서 부터 알고 지내왔던 오래된 사이였다고 합니다. 



"최순득이가 '내 동생이야' 하면서 우병우와 최순실이를 연결 시켜줬다니까.. 최소 10차례.."

라고 이야기한 이 사람은 누구일까요.


민정수석이라는 자리는 매우 막강한 자리 입니다. 정권 최고 실세인 김기춘, 우병우가 거쳐간 것만 봐도 '힘과 정보'가 모이는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우병우가 최연소 민정수석으로 들어오게 된 이후 우병우 라인으로 줄을 서지 않으면 불이익 당한다는 소문이 돌았을 정도로 쥐고 조였던 모양 입니다.

실제 민정수석이라는 자리가 주요 공직자 후부에 대한 검증 및 평가를 하고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자리라 '인사'에 있어 막강한 권한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인사권 뿐만 아니라 각 기관들로 부터 '중요한 정보'를 보고되는 길목이기 때문에, 이번 정부처럼 대통령이 무식하고 무능할 경우에 사실상 최고 권력자 역할을 할 수도 있는 자리 입니다.


실제 1년 9개월 정도 민정수석 자리에 있으면서 과거 '하나회'와 비슷한 성격을 가진 육군 사조직 '알자회'와의 연관성도 드러나고 있고, '세월호 조사'를 방해했다는 혐의 등 많은 비판을 받고있고 본인 아들의 의경 특혜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우병우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평가를 보면 한 단어로 축약이 되는데요.

바로 ‘재승박덕’(才勝薄德·재주는 좋지만 덕이 적다.) 입니다.

우병우의 인간성이나 도덕적인 면에 있어서 좋은 평가를 해준 사람은 그가 재임하던 시절에 조차 단 한명도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함게 검찰 생활을 했던 동료들 사이에서도 "본인 부탁은 하고 다니지만, 다른 사람 말에 귀를 귀울이지 않는다."라는 말이 나온것, 그리고 그의 동료나 후배들은 싫어해도 '윗사람'에게는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라 '직속 상관'들은 좋아했다고 하는것을 보면 어떤 스타일인지 알 수 있지요.

수사를 독하게 하는 '독종'이라고 알려져있지만, 윗사람의 지시에는 철저하게 따르는 스타일 입니다.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건을 수사할때도 압수수색을 그렇게 주장하다 '윗분'이 커트하니 입을 닫았고, 2005년 배기선 의원을 수사할때도 '구속 수사'를 외치다. 상관이 '불구속 수사'를 이야기 하자 바로 따랐지요. 이렇게 꼬리를 흔들고 숙여야 할 사람에게는 철저하게 처신하는 사람.

그렇게 처신잘하면서 살아왔으나 검사장 승진에서 물먹었으니 눈이 돌고 권력에 대한 욕망은 더 커졌겠지요.. 민정수석이 되었을 때만 하더라도 세상이 다 자기것 같았을 것 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오만'은 '오점'을 남기게 됩니다.

표창원 국회의원은 우병우와 관련된 문건이 공개되면 '핵폭탄'이 터지는 것과 같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박근혜는 허수아비일 뿐 입니다. 뒤에서 그 마리오네트를 조종한 사람과 조직들을 철저하게 수사하고 처벌해야 합니다.

[이번 방송 요약]

개인적으로 좀 열받았던 부분...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당시 우병우가 심문했는데 친구에게는 증거없고 정황만 있다고 이야기 했다네요.. 죽은 사람만 불쌍..


경찰 고위 간부의 노트에 최순실이 이름도 있고.. 주변 사람들 밀어주고 끌어주고.. 매관매직 자리 장사 해먹은 인간들 천지...

박범계 의원의 요약.

오래전부터 우병우 처갓집 장인장모가 최태민-최순실이랑 깊은 관계였다는 것부터 시작해서, 박근혜 캠프 출신이 아닌 우병우 쪽 인간들이 청와대 꿰찬 이유가 있다.

관련글 : 그것이알고싶다 박근혜 5촌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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