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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의무실장이 얼떨결에 박근혜 대통령이 백옥 감초 주사를 맞았다고 폭로해버렸군요. 무슨 청와대에 미용주사액, 탈모치료제, 비ㅇ그라 이딴것들이 대량으로 반입이 되는가 했는데 하나하나 밝혀질수록 이번 임기 내내 휴가보내듯 놀고 먹고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세계 그 어느 나라의 국민들 보다 더 열심히 사는 대한민국 사람들.. 도대체 무엇을 그리 잘못했다고 이런 사람이 한국땅에 태어나 대통령까지 하나요.. 억울하고 눈물 납니다. 진짜..

의무실장이 뭐라고 했는지 알아봅시다.




이선우 청와대 의무실장은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기관보고에 나와서 질문 세례를 받았습니다. 새누리당 장제원 국회의원이 "청와대에서 구입한 이 세가지 주사(태반,백옥,감초주사)를 박 대통령에게 처방했는가"라고 의무실장에게 물었는데. "필요한 처방에 따라서 처방 되었다."라고 대답 했습니다.

원래 예상된 대답은 "아니다." 혹은 "청와대 직원들이 맞았다."라고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 외로 박근혜가 맞았다고 이야기를 한 것 입니다.



그리고는 "태만 주사 및 감초 주사가 미욕 목적으롬나 사용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기가 어렵다."라고 수습을 했는데요. 박근혜 이외에도 백옥, 감초, 태반 주사를 맞은 다른 사람이 10명 이하로 있다는 내용까지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국회의원은 "청와대에서 대통령 공식 일정이 없던 휴일 및 그 전날에 처방이 되었는데, 4월 16일 해외 순방을 떠나기 전 10일 금요일에 무려 태반주사 5병, 감초주사 2병, 백옥주사 2병이 나갔는데 이 많은 양을 도대체 누가 맞는 것이냐?"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정말 충격이군요.

청와대가 언제부터 피부미용에 관심이 많은 여자들이 모여서 친목다지는 곳이 되었나요.


그리고 의무실장의 추가 폭로가 나옵니다.

민주당의 도종환 의원이 "청와대 직원들이 미용 주사 맞았는가?" 질문하자, 의무실장은 "직원들에게 태반주사를 처방한적은 없으며 감초주사, 백옥주사만 맞았다." 라고 이야기 했고

"그럼 주로 대통령에게 처방되었다고 봐도 되는거냐?"라고 밀어붙이자.


이선우 청와대 의무실장은 "대통령을 포함해 직원들에게도 같이 처방을 했다."라고 명확하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떤 주사들인지 보니

태반주사 : 태반추출물로 만든 것으로, 갱년기에 접어든 여성들이 피부 미용 및 피로회복, 면역력 개선 등 을 위해서 주로 맞는다고 함. 하지만 간염, 에이즈 등 무서운 질병을 앓고있는 산모의 몸에서 나온 태반을 사용한 주사를 맞았을 경우 감염 가능성이 있고 백반증 등의 부작용 사례도 있음.

백옥주사 :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피부 미백효과를 주는 것, 주성분은 간기능개선제 ‘루치온’

감초주사 :  감초의 주성분인 '글리시리진'이라는 성분을 합성해서 만든 주사로, 항산화 항노화 효과를 가짐



이 많은 주사들을 일시적으로 맞은것도 아니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한 ‘청와대 의약품 구입현황’ 자료에는 2014년부터 청와대 경호실 이름으로 미용주사 의약품 14개의 종류 총 1500개를 구입했다고 합니다.


박근혜가 하루에 한대씩 맞아도 4년 넘게 맞을 수 있는 양 입니다.

의무실장이 정신적 압박이 심했는지 말해버리고 말았는데.. 언제나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라는것.. 당사자는 지금도 열심히 드라마 보고 있을 거라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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