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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아빠인 최태민 목사.. 세상에 없는 그가 이렇게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이유는..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을 뒤에서 드론 조종하듯 가지고 놀 수 있었던 이유가 최태민 목사였기 때문입니다.

박근혜가 정신적으로 힘든 시절에 최태민 목사를 만나게 되었고, 그때 최태민에게는 자신의 인생 뿐만이 아니라 자식들과 손자 손녀들의 삶까지 송두리째 바꿔줄 최대 호구를 만나게 된 것 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 해주는 주한미대사의 보고서... "최태민은 한국의 '라스푸틴'이다.."라는 평가.. 그래서 라스푸틴 까지 실검에 오르게 되었지요.

최태민 라스푸틴 두사람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드릴게요.




우선 라스푸틴부터 알아볼게요.



사실 라스푸틴의 이름이 나온 자체가 박근혜에게는 치욕입니다. 

풀네임은 그리고리 예피모비치 라스푸틴 Григо́рий Ефи́мович Распу́тин 인데요. 어릴때 이름은 그리고리 예피모비치 노비흐 였고 뒤에 바뀌었는데 다시 설명드릴게요.



1869년에 태어나 1916년에 죽은 인물입니다. 러시아의 현대사를 망가뜨린 주범으로 꼽히며.. 러시아에서는 희대의 쓰레기.. 미친 수도사.. 만악의 근원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라스푸틴의 이름과 비슷한 단어인 라스푸트(러시아어)란 단어가 '방탕'이란 뜻인데요. 이사람이 살아온 인생을 이름이 그대로 보여줍니다. 원래 갈곳없던 수도사였는데.. 당시 러시아 황제였던 니콜라이 2세의 아들이 아팠는데 이 병을 고쳐주면서 황제가 절대적으로 신임을 하게 되고.. 

그때부터 라스푸틴은 일개 종교인이 아니라 국정을 본인의 마음대로 휘두르며 러시아 제국이 몰락하는데 엄청난 역할(?)을 했던 사람으로 기록이 되었지요.



어릴때부터 공부하는데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여자만 관심이 있었던 라스푸틴.. 그러다 방탕하다는 의미인 라스푸트 혹은 그와 비슷한 말로 불리다가 라스푸틴이라고 불리게 되었고 그게 성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계속 그렇게 살다가 러시아 전국을 떠돌아다니면서 생활을 했는데 자신을 수도승이라고 소개했습니다.(최태민 역시 개신교,불교,천주교 다 연관된것처럼 살아왔고 실제 자신에 대한 호칭도 다양;)  

라스푸틴은 결혼도 한번 했지만 지버릇 개못준다고 러시아를 떠나서 그리스, 이스라엘, 터키 등 많은 국가를 떠돌아다니면서 지맘대로 살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당시 알렉세이 황태자가 혈우병을 앓게되었는데.. 사실 얘가 혈우병을 어떻게 고치겠어요.. 당시 상태가 좀 좋아진것으로 보였는데 물리적 치료보다는 아무래도 라스푸틴의 말빨로 인한 심적 안정이 크게 작용할듯 합니다. 


라스푸틴은 그때부터 황제의 신임을 토대로 자신의 권력을 넓혀가기 시작헀고.. 결국에는 황제의 가족들과 귀족들의 반발을 사게되었고  쫒아내야 한다는 청원이 안팎에서 쏟아져나왔지만 황제는 혈우병을 고친 사람으로 인식했기에 라스푸틴을 절대적으로 지지해줬고 라스푸틴의 오만함은 하늘을 찌르게 됩니다. 

정치에도 손을 뻗게 되고 황제의 가족들이 모두 라스푸틴을 싫어하게 되었는데.. 황제는 개인적으로 따로 만나는 상황까지 오게 됩니다.. 박근혜 역시 동생과 언니가 노태우 대통령에게 최태민 목사가 박근혜를 조종하고 있으니 도와달라고 탄원서까지 낸 것을 보면 매우 흡사하지요.

하지만 끝이 좋지 않았습니다. 라스푸틴의 말에 홀려 그의 의견을 반영하고 국정을 운영하게 되자 나라가 엉망이 되었고.. 1916년 12월 20일에 라스푸틴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모여 재판을 실시하고 사형을 선고하게 되고.. 암살을 모의하게 되었습니다.

라스푸틴 죽음의 원인에 대해선 말이 많은데요. 좀 재미가 있습니다. ㅎㅎ 라스푸틴 반대파들이 잔치에 그를 초대해서 청산가리를 탄 술과 케이크를 먹였는데 두세시간이 지나도 죽기는 커녕 노래부르고 놀더래요 ㅋㅋ 그래서 유수포프라는 주동자가 라스푸틴에게 총을 쐈는데 마치 좀비처럼 죽지않고 오히려 목을 조르려 했다고 ㅋㅋㅋㅋ

다른 귀족이 총을 쏘고.. 사람들이 달려들어 몽둥이로 막 때리고 해서 강에 버려지게 되었는데.. 나중에 사인을 보니 '익사'였다고;; 그런데 나중에 부검 결과를 보면 위에 독성 물질은 없었다고 해요.

총알 여러발과 심하게 구타당한 것은 사실이라고 하네요.



자 이제 한국의 라스푸틴으로 불리는 최태민 목사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최태민은 라스푸틴보다 백배 낫지요.. 돈,권력,여자 누릴거 엄청나게 다 누리고 갔습니다.



일부 개신교 측에서는 뒤늦게서야 최태민 '목사'라고 부르지 말라고 하더군요 ㅋㅋ 지금까지 뭐하고 있다가 이제 박근혜가 힘을 잃을만 하니까 ㅋㅋ 최태민과 박근혜 빨아주던 대형교회 유명목사들 엄청 많았어요 ㅋㅋ

듣도보도 못한 최태민이 갑자기 저렇게 공식적인 자리에 박근혜와 함께 엄청 많이 나옵니다. 이 사람의 살아온 과거 행적을 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원래 1942년부터 1945년까지 황해도에서 순사를 했던 사람입니다. 해방하고 난 뒤에 남쪽으로 와서 최상훈으로 이름을 바꾸고 강원도, 대전, 인천 등지에서 경찰을 했었습니다.

그러다 군대로 어떻게 자리를 옮겨서 일을 하다가.. 얼마 가지 못하고 최봉수로 이름을 바꾼뒤에 갑자기 대한비누공업협회, 대한행정신문사 부사장 자리에 오르는 등 해왔던 일과는 상관없는 일들을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최태민의 그 입으로 사람들을 속여서 이런저런 자리들에 오르지 않았나 싶어요.

그리고 한 여자와 결혼을 하게 됐는데.. 다른 여자와 놀아나다 고소 당하고 부산으로 도망을 갔고.. 그 길로 승려가 됐습니다 ㅡ,.ㅡ; 또 이름을 최태운으로 바꿨어요.

1년정도 숨어 살다가 부산에서 다시 결혼을 한것으로 알고있는데.. 최태민 마누라가 총 몇명인지 정확하지가 않습니다. 5명이라는 말도있고 6명이라고도 하는데 그만큼 많긴 하니다. 그리고 자식은 3남 6녀로 총 9명을 낳았어요 ㅋㅋㅋ


여튼 승려생활 하다 결혼생활 다시 하다가.. 부산 옆에 양산이라는데로 가서 개운중학교를 설립하면서 교장노릇을 합니다.;; 참 능력좋죠? ㅋㅋ 아마도 여자가 해줬겠지요. 그런데 교장도 재미가없었는지 2년정도 하다가 다른 일을 여러가지 했고.. 한 회사의 회장 자리로 있다가 유가증권 위조혐의로 검찰이 조사에 들어가자 또 도망갑니다. ㅋㅋㅋ 


그리고 최태민은 또 이름을 '공해남'이라고 바꾸는데요 이때는 승려가 아닌 천주교로 가서 영세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대전으로 가서 갑자기 난치병을 치료하는 사이비종교를 만들어서 활동합니다. ㅋㅋ 

이렇게 듣보잡 소규묘 사이비 종교를 만들어서 별짓다하고.. 이리저리 떠돌면서 살다가 기회를 잡게 됩니다.

박근혜의 엄마인 육영수 여사가 총맞아 죽게 되었는데.. 자신의 꿈에 육영수 여사가 계속 나타나서 박근혜를 도와주라고 했다며 편지를 보내는데.. 여기에 걸리게 됐던모양이에요;;

박정희 시절... 국가정보원에서 최태민에 대해 조사를 했는데..

당시 정권에서도 사이비 목사, 승려라고 판단을 내린상황.

그리고 중앙정보부 보고서에도 박근혜가 최태민 말만 듣는다고 보고서에 쓰여져있던 내용이 있다고 합니다.

언니 박근령, 동생 박지만 역시 노태우에게 편지를 써서 최태민의 손아귀로부터 보호해달라고 부탁을 했지요 ㅋㅋ

최태민, 그리고 딸 최순실의 말만 듣고 그들이 하라는대로 했다고 해요

9명의자식 중에서 최순실이가 자기 능력을 이어받았다고 이야기 하면서 후계자로 찍었고 그래서 박근혜도 최순실 말을 잘 들었던 거겠죠..

2007년에 박근혜와 최태민의 관계에 대해서 폭로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84년 6월에는 박근혜가 좋은 환경을 다 버리고.. 최태민 집 앞으로 이사했고.. 차로 5분거리엔 최순실이 살고있었다고

최태민은 횡령 14건, 변호사법 위반 11건, 권력형 비리13건, 사기, 이권개입 등등 수많은 비리에 엮이지만 권력이 보호해주니 잘 살았지요.

그렇게 최순실이도 어린나이에 재산이 수백억대로 불어날 수 있었죠.. 휴 한국이 어쩌다 이렇게 무당손에 놀아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만화에도 나오지 않을 상황이 되었는지..

그리고 최순실은 아빠의 뒤를 이어서 여자 라스푸틴으로의 삶을 살았습니다. 아래 글 참고.

[이런저런 이야기] - jtbc 뉴스룸에서 밝힌 최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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