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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국왕 서거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네요. 나이가 많아서 태국 국왕 사망 하루이틀 전부터 이야기들이 나돌고 있었는데 결국 하늘로 가게 되었군요.

태국 국왕의 임기를 보면 와 엄청나게 오래 해먹었네!! 라고 말씀하실수도 있는데 태국에서는 국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국왕입니다. 우리나라의 누구와는 정반대지요.

오늘은 태국 국왕 그리고 아들인 태국 왕세자를 알아봅니다.




태국 국왕은 세계 최장수 재위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88세에 서거했는데 18살에 이 자리에 올랐으니 무려 70년이나 태국을 다스린것이 됩니다.

서거 원인이 무엇인지 착아보았는데요. 태국 왕실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푸미폰 태국 국왕은 평화롭게 숨을 거두었으며, 의료진이 생명 연장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상태를 호전시키지 못했다."라고 한것을 보면 일단 나이가 많아 노환으로 사망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몇년 전부터 지병으로 고생을 했었는데 2009년부터 태국 국왕 건강 악화설이 꾸준하게 이야기가 나왔었습니다. 저혈압에 심장이 좋지 못해서 좋은 병원들 통해 치료를 받았지만 오래가지 못할 걸라는 마들이 많이 나왔지요.

푸미폰 태국 국왕의 아버지는 하버드대에서 의학과 출신입니다 미국에서 유학 하던 중인 1927년에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태어났습니다. 태국 국왕 이름인 '푸미폰 아둔야뎃' 뜻이 '땅의 강함, 비교할 수 없는 힘'이라는 의미라고 하네요. 

국왕은 자신의 아버지를 닮아서인지 똑똑한 사람이었습니다. 스위스 로잔대에서 그 어렵다는 두 전공... '물리학', '법학' 두가지를 전공했습니다.

원래는 형이 있었는데, 1946년에 윗 형이 갑자기 머리에 총을 맞고 의문사를 하면서 국왕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푸미폰 국왕은 유일한 왕자이자 자신의 아들인 와치라롱껀을 후계자로 공식 지명을 하긴 했는데 얘가 워낙 꼴통 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뒤에 다시 한번 다루도록 할게요.



태국 국왕이 무려 70여년의 세월 동안 권력을 쥘 수 있었던 것은 '힘'이 아닌 '민심'이었습니다. 

국민들을 진심으로 보살폈다는 평가가 많을 정도로 따뜻한 리더십이 있었고, 실제로 태국 국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많이 받아온 사람 입니다. 그리고 본인의 생활은 검소했으며(대외적인것일지라도;) 교육, 의료, 노동 등 서민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에 대해서 적극적이었고 나라가 불안할때도 부드럽게 잘 해결하는 수완을 많이 발휘했기 때문에 쿠데타로 유명한 태국이 지금까지 그나마 조용할 수 있었던 것 입니다.

정치인이 아닌 리더이자 태국의 아버지로 평가를 받는 이유 입니다. 


진심으로 슬퍼해주는 국민들..

대표적인 예로 1973년에 한국의 민주화 운동처럼 태국에서도 학생들이 민주화 시위를 벌인적이 있었는데 군부가 학생들을 무력으로 깔아뭉개려고 하자 태국 국왕은 궁전을 개방해서 학생들을 대피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이밖에도 70년동안 태국을 다스리며 많은 친서민 정책들을 펼쳤고 본인 또한 봉사와 희생하는 자세로 열심히 살았습니다. 



 쁘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의 말에 의하면 내년까지 1년동안 태국 국왕을 위한 애도 기간을 가질것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한동안은 태국이 많이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태국의 독보적이었던 넘버원이 사라졌기 때문에 권력을 두고 군보-탁신 가문 등의 후계 권력 싸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태국 국왕의 아들은 아버지와는 정반대의 이미지인데다가 철없는 행동을 지속적으로 해온터라 신임을 그리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태국 국왕의 뉴스가 나온 이후에 태국에서는 침통한 분위기에 빠진 사람들이 많고, 대부분의 상점가에는 초상화가 걸려있습니다. 




태국 국민들은 슬퍼함과 동시에 불안해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태국 국왕이 정치적 세력들이 다툼을 일으켜서 정국이 불안해질때마다, 도덕적인 권위와 국민들의 사랑을 절대적으로 받는 국왕으로서 위기를 이겨왔는데 그의 아들이 이렇게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 입니다.

푸미폰 태국 국왕은 상징적인 존재만으로 영향력을 발휘한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태국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많게는 1년중 200일이 넘게 빡빡한 스케쥴을 소화하면서 직접 수첩과 카메라를 들고 고산지대까지 돌아다니며 태국 국민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하기 위해서 몸으로 뛰었던 사람 입니다.


그리고 소외되었던 농촌 지역에 발전소와 저수지 등을 건설하면서 개발을 했고, 가난한 농민들에게는 물소 빌려주는 물소은행을 설립했고, 농업 기술 발전을 위해서 연구소를 만드는등 3천여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해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왕실 의료단이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오지까지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돌보게 했을 정도 였으니.. 후계가 걱정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리더십으로 인해서 태국 국왕 생일이었던 12월 5일이 '아버지의 날'로 지정이 된 것 입니다.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하는데는 태국의 특수한 국내 분위기도 있겠지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행동들도 적지 않습닏다.

태국 국왕 아들.. 왕자는 어떤 사람일까요.

우선 왕자라고 부르기에는 좀 민망할 정도로 나이가 많습니다. 아버지가 초장기집권을 했고 지금까지 권력을 승계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데 이런 패션을 하고 여행 및 쇼핑을 즐기고 다닙니다. 태국에서는 이 사진을 올리면 왕실모독법으로 잡혀간다고 해요;;

태국 국왕의 자녀들은 1남 3녀인데.. 첫째딸은 왕가의 특권을 포기하고 미국 유학중에 만난 미국남자와 결혼해서 결혼했습니다. 하지만 16년만에 이혼하고 귀국을 하긴 했는데 권력에선 밀린 상태인듯... 그리고 막내딸은 과학 박사로 학계에서 활동하고 있고.. 둘째딸과 이 철없는 장남만 남았는데 지금까지 권력을 주지 않은데는 이유가 있을 것 입니다.



태국 국왕의 유일한 아들인 이 양반은 매우 문란한 ㅅ..생활로 유명하고.. 에이즈 감염자라는 말이 항상 따라 다닙니다. C형간염에 걸렸다는 말도 있지만 AIDS(에이즈) 감염설이 유력하다고 해요.

문제는 이 국왕인 아버지도 싫어하고 국민들도 왕자를 매우 싫어하고 있어서 리더십을 발휘하기는 힘들다는 것 입니다. 이 아들이 너무 막나가는 행동을 많이하고 여자들을 하고 건들어서 태국의 좋은 집안의 딸들이 왕자를 피해서 유학을 가는게 유행이 되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으니까요.


태국 여행은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실텐데요..

지금 앞으로 한달동안은 태국에서 축제는 열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그리고 태국 여행 땡처리 티켓이 많이 나올수 있습니다. 술 판매가 한동안 어려울 것 같고.. 애도 분위기라 막 활동적인 분위기는 그렇게 많이 느낄 수 없을지도 모르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조용하게 여행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만약 저렴한 태국 여행 상품들이 나온다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겠네요.

태국에 대한 정보 도움이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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