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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정은 제가 기대하고 있는 영화 중 하나 입니다. 인천상륙작전이나 덕혜옹주가 너무 국뽕을 가미한 거북한 느낌이 있었다면.. 밀정은 그런느낌이 없어서 좋을것 같아요.

전문가들의 시사회 후기를 봐도 딱 이런 느낌으로 가더군요.

그리고 실제 인물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었기 때 끌립니다.

영화 밀정 배경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 시대 입니다. 당시 독립투사들의 이야기! 스포없는 밀정 줄거리를 함께 알아 봅시다.




밀정 주인공 송강호! 정말 오랫만에 나왔지요..! 조선인 출신으로 일본경찰이 된 이정출 역할을 맡았습니다. 아 개인적으로 송강호 영화를 꽤나 기다렸는데.. 변호인 찍고나서 부터 활동이 확 줄었지요.

한국 정치인과 정부가 얼마나 옹졸하고 속좁은것들인지 알 수 있는 대목 입니다.

송강호 인터뷰를 보면  "지금(3년전 당시.. 2013년) 차기작 섭외가 끊겼다.. 보통 계속 있었는데, 데뷔 이후 이런 경우가 처음이다. 보통 2~3편 있었는데 전화 한 통 없다. 자연스럽게 '변호인'을 찍고나면 쉬게 될 것 같다. '설국열차', '관상' 연달아 두 편에 '변호인'을 했으니 조금 쉬면서 그 다음 작품은 조금 시간이 지나서 찾아뵙게 될 것 같다"

라고 이야기 했죠.. 그리고 2년뒤에 사도를 찍고 이번에 영화 '밀정'으로 되돌아 오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송강호가 밀정에서 맡은 역할은

조선인 출신 일본경찰 이정출 입니다.


실제 인물 황옥을 모티브로 했지요.


독립투사들의 단체인 '의열단'의 뒤를 캐라는 임무를 부여받고, 공유(영화 속 김우진)에게 접근을 하게 됩니다. 서로 의심을 하고있지만 속내를 감추고 '적과의 동침'을 시작합니다.

거짓정보와 진실이 섞여 오가는 사이에 누가 밀정인지 알 수 없습니다.

일본의 핵심부를 타격할 폭탄이 경성으로 들어오고 있는데 일본 경찰들은 그들을 잡기 위해서 상해로 모입니다.


"폭탄을 실은 열차.. 경성으로 향하다."

독립투사들을 잡아야만 하는 일본.. 그리고 그들을 피해서 목표를 이루어야 하는 열사들.. 각자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서로를 속이고 속고.. 암투.. 교란.. 회유 작전이 펼쳐집니다. 

그 와중에 열차는 달리고 있는데..



"니네 다 뚫렸어.."

"지금 이 기차에 탄 너네 단원 중에 한 놈이 밀정이야."


놈이라고 했으니.. 한지민은 아니려나 ㅋㅋ


"바로 그놈이 밀정인 거죠.."

송강호 공유 둘중 누가 밀정일까요?


송강호가 맡은 역할은 일본인 경찰로 의열단에 잠입한 스파이.

밀정에서 모티브로 삼았던 실제 캐릭터 황옥에 대한 이야기는 티비에서도 몇번 나온적이 있습니다.

항일운동가인가, 스파이인가.. 


밀정의 시대적 배경인 1920년..  항일 비밀결사단 의열단은 한국의 독립을 위해서 일본 사이토 마코토 총독 제거하려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그리고 그 위험한 거사를 앞두고 경기도 경찰부 경부 황옥을 포섭하게 됩니다. 그를 첩자로 고른 이유는 당시에 그곳에 있는 사람중 유일한 조선인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황옥의 포섭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그래도 종로경찰서에 폭탄 공격하는 것은 성공을 했고.. 일본의 발등에는 불이 떨어지게 됩니다.. 일본에서는 황옥에게 제의를 합니다. 경시로 승진시켜줄테니.. 첩자가 되어서 의열단에서 정보를 빼내라고..


그렇게 이중첩자가 되어서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나중에 의열단은 황옥이 밀정인것을 알아챘지만.. 의심을 피하기 위해 받아들인 제안이었다고 믿어달라고 사정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일본측에는 자신이 일본 밀정인것이 들통났다며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고.. 본인을 의심하지 않게 하기 위한 결정이었고 일본 제국을 배신하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이중 스파이가 됩니다.


여기서 정말 황옥은 밀정이었던것일까요?


그리고 독립의열단은 또 한번 폭탄 공격을 계획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폭탄은 발각이 되었고 의열단원 모두 체포가 되며 실패하게 되지요..



그런데...


의열단도.. 경찰도 모두 황옥이 배신자라고 입을 모으게 됩니다. 어떻게 된걸까요?

영화 밀정을 보셔야 하는분들에게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자세히 이야기 하진 않겠습니다. ㅎㅎ


아직도 황옥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알고보니까 '밀정'이 더 재미있을것 같지 않나요?^^

자 다시 영화로 돌아와서...

송강호 역시 이중적인 모습을 가진 황옥을 제대로 연기 하기 위해서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공유가 맡은 역할은 의열단 리더 김우진.

동료애, 애국심이 완벽하게 조합된 인물

공유는 김시현(아까 저기 위 이미지에 황옥과 함께 재판장에 앉아있던 사람)역을 맡았습니다.


카리스마 있지만 그 내면에는 무언가 따듯함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

공유 또한 밀정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꽃.. 한지민은 연계순 역을 맡았습니다.

실제 현계옥 이라는 인물이 있었고 그녀를 모티브로 하였습니다.

한지민은 ‘밀정’ 속에서 맡은 캐릭터에 대해 “연계순이라는 인물은 속을 알 수 없는 사람 입니다. 겉으로 드러내지 않지만 그 속내에는 단단하고 묵직한 무언가가 있습니다. 기존 장르물에서 나오는 강한 여성 캐릭터와는 다른 느낌의 강함이 느껴지실 거예요."라며 한지민이 맡은 인물에 대한 애정을 보였습니다.

한지민은 이번에 '밀정' 찍으면서 분위기가 참 좋았다고 하네요. "밀정을 찍으면서 연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마음껏 했는데 이런적은 처음이었어요. 해외에서 촬영을 많이 했는데 쉴때는 동료 배우들과 같이 밥먹으면서 고민거리도 이야기 하고 좋았어요."


밀정 감독 김지운 역시 김지민의 연기를 칭찬하였는데요.. 안정적이면서도 디테일을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고 이야기 했는데.. 김지민이야 지금까지 연기력으로 실망을 준적이 단 한번도 없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 밀정 출연자들 중에서 인기를 위해 출연시킨 아이돌 배우가 없다는게 마음에 드네요.


연약한듯 하지만 남자만큼 강인한 여성 캐릭터로 나옵니다.

한지민이 밀정일까요?


그리고 조연이지만 티저영상에서 꽤 카리스마있고 목소리와 얼굴만 봐도 이 캐릭터와 너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엄태구는 일경 하시모토 역을 맡았지요.

송강호 역시 에너지가 대단한 배우라고 칭찬

그리고 신성록은 공유의 절친이자 자금책인 조회령으로 나옵니다.

"적인가 동지인가" 밀정 정말 기대됩니다. 

송강호, 공유, 한지민 이런 좋은 배우들이 나왔다는 것.. 그리고 밀정은 할리우드 제작사 워너브러더스가 믿고 투자 했으니 결과가 좋으면 해외로도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송강호가 했던 말로 마무리 합니다.

"영화 밀정은 아픈 시대를 관통했던 분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분들의 갈등과 고뇌가 밀정의 독창성이며.. 지켜주지 못했던 분들에 대한 죄송함이 <밀정>을 대표하는 정신이 아닐까 생각한다."

잘 보셨으면 하트 및 댓글 부탁드려요^^

[내용 추가 밀정 오늘 보고 왔습니다. - 저는 5점 만점에 4점 주고 싶네요. 억지스러운 장면없이 배우 한사람 한사람 묵직하게 연기했고,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저로선 꽤 고급지게 잘 만든영화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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