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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진 양궁 금메달 축하합니다~! 단체전에 이어서 이렇게 개인전 금메달 까지 땄네요.. 사년전의 그 서러움을 이번 2016 리우올림픽에서 깨끗하게 씻어 냈습니다!!

장혜진 금메달 소식에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는 이유도, 그녀가 지난번에도 아쉽게 떨어진점.. 그리고 늦은 나이에 어렵게 금메달을 땄기 때문에 더더욱 값져 보이고.. 포기하지 않고 마음고생하며 여기까지 온 장혜진 선수에게 박수를 더 보내주게 되는게 인지상정인것 같습니다.

장혜진 동영상 포함해서 그녀가 금메달을 어떻게 땄는지 정리했어요!





"귀요미 짱콩 장혜진 양궁 금메달 다시한번 축하해요!"

장혜진 금메달전 상대는 독일을 리자 운투..? 선수 입니다.



양궁 대결이 이런 환경에서 벌어지는군요.

화면에서 보면 저 과녁이 그렇게 멀어보이지 않지만.

올림픽 양궁 과녁 거리는 70M라고 합니다. 우리가 100M 달리기 했던거 생각해보면 얼마나 먼 거리인지 알 수 있습니다.

7M만 떨어져도 맞추기 힘든데..


장혜진 첫번째 샷!


양쪽이 9점씩 쏩니다.. 양궁 결승전 답게 두 사람이 정말 잘하더라구요. 장혜진 선수 역시 독일 선수가 끈질기게 따라오는데도 불구하고.. 올림픽 결승 보다 더 치열한 한국 선수 선발전을 거친 선수라 그런지.. 흔들리지 않고 매우 침착하게 잘했습니다.



장혜진 9-9-9 / 상대 9-9 이렇게 쏜 상태..

상대가 10점을 쏘면 1세트는 장혜진이 집니다.

9점을 쏘면 동점으로 각각 1점씩 가져가고..

8점을 쏴줘야 장혜진 승리.


캬!!~ 딱 8점을 쏴줬네요 ㅋㅋ 1세트는 장혜진이 가져가요 이렇게.


싱글벙글하는 한국 동료들


2세트 역시 장혜진이 9점을 쏘고 상대도 똑같이 갑니다.


18 : 18 한세트 한세트가 정말 팽팽하게 흘러갑니다. 

보는 사람이 손에 땀을 쥘 정도인데.. 장혜진 선수는 얼마나 마음 속으로 떨렸을까요.


아.. 26 : 28 양궁 개인전 결승 2세트는 장혜진 선수가 놓칩니다.


이렇게 2:2 동점..

양궁 한 세트를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지면 0점



3세트는 장혜진이 10점씩을 쏘면서 시작하니 상대도 똑같습니다.


이때 독일 선수의 실수가 나옵니다. 양궁 경기장에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부는것 같더군요.. 장혜진이 흔들림 없이 너무 잘쏴서 몰랐는데.. 결국 상대가 7점이라는 큰 실수를 저질러 버립니다. 양궁 결승 같이 최강자의 대결에서는.. 앞서 보셨겠지만 1점 2점이 승부를 가르기 때문에 이는 멘탈이 흔들릴 정도의 큰 실수죠.


장혜진은 27점을 득점했고..

이제 여기서 독일이 10점을 하면 동점.. 9점이하면 장혜진이 2점을 더 갖게 됩니다.


하아~! 다행히도 9점을 딱 쏴줍니다..

이런거 보면서 장혜진 금메달을 하늘이 도우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보통 이럴때 상대도 동점 따라오면서 끈질기게 다음 라운드로 가서 또 치열하게 싸우고.. 시청자들이 물을 들이키면서 봐야할정도가 되잖아요 ㅎㅎ


양궁 세트 스코어 4:2가 되어 장혜진이 심적으로 좀 더 여유로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독일이 9점을 먼저 쏘고.. 장혜진이 10점!!!!

그런데 해설자 아저씨는 왜 계속 따봉이라고 아재스러운 단어를 쓰는거죠? ㅜㅜ

아님 이게 양궁 용어에 있는건가요..


상대는 9점 두방!

장혜진 10점 퍼펙트 두방!!


독일은 9+9+9 = 27점!

장혜진 10+10+8 = 28점!!

정말 박빙의 승부였습니다!!


장혜진 금메달 획득 !!!!!!!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에 장혜진은 올림픽 대표 양궁 후보 선수 4명에 포함됐었지만.. 아쉽게도 막판에 탈락하고 말았었죠.. 당시에 썼던 글을 보면 아쉬움이 많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절치부심!! 4년 만을 갈고닦아 이렇게 브라질 리우에서 금메달리스트가 된 장혜진 선수!!! 그녀가 시상식에서 올라서서 애국가와 함께 눈물을 흘렸는데 그간의 마음고생이 많이 심했던 것 같습니다.

작년 프레올림픽 당시에 4등이었던 장혜진은 출전선수들과 함께 가서 도둑훈련을 했었고.. 선수들이 경기 하는 것을 보면서 본인이 하는 것 처럼 가상체험을 하면서 노력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리우에서 양궁 국가대표로 뛰게 된것이 꿈만 같았다고 인터뷰 했는데 이렇게 금메달 선수가 되었어요!!



장혜진 양궁 금메달!!!

상대 선수가 꼭 껴안아 줍니다~!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서 경기가 많이 힘들었는데.. 경기를 즐겼다는거에 만족하고.. 즐김으로서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해요~ 아빠 사랑합니다~~"


여기서 장혜진 엄마는 말이 나오지 않더라구요.. 장혜진 어머니가 돌아가신건지.. 아니면 깜빡한건지.. 모르겠는데 다른 인터뷰 내용을 찾아보니까 장혜진 아버지가 자신을 위해서 많이 고생하셨다고 언급한 부분이 있더라구요. 거기서도 엄마 이야기는 없었음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아무래도 지금까지 선발전 했던것들도 생각나고.. 런던올림픽때 4등이라는 꼬리표가 항상 붙었는데.. 당당해서 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리우올림픽과 같은 환경에서 연습했던게 가장 컸던것 같고.. 시뮬레이션 훈련이 도움 됐어요."


"하나님 이름 부르며 믿고 쏘자.. 이 말을 많이 했어요.."


장혜진 선수가 기독교였군요.. 찾아보니 독실한 개신교 신자라고 합니다. 장혜진 남자친구 혹은 남편이 될려면 교회를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장혜진 금메달 동영상으로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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