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세계 부자 순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세계 갑부 순위 하면 누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아마도 빌게이츠는 빠지지 않을것이고. 흔히 부자! 하면 쉽게 떠오르는게 만수르.. 그리고 한국 최고의 부자 이건희가 떠오르지 않을까 싶네요.

전세계 부자들을 보면 와.. 우리나라 갑부는 그렇게 잘사는게 아니구나 하실수도 있겠어요.

세계 부자 순위를 보면 만수르 이름을 찾아볼 수 없는데요. 그 이유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 봅시다.




작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 입니다. 올해건 말이나 내년 쯤에 자세히 나오겠죠.

포브스 순위는 주식으로만 따지기 때문에 상위권 변동이 조금씩 있는 편 입니다.


<세계 부자 순위> 한명씩 자세히 알아볼까요

1위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입니다. 우리가 쓰고있는 윈도우, 오피스(엑셀,파워포인트,워드) 등이 모두 이 회사 것이지요. 압도적인 점유율 대체가 거의 불가능한 수준.

독점아닌 독점 기업. 이 사람에 대해서는 많은 설명이 필요없을테니 넘어갈게요.


2위 카를로스 슬림

처음보는 분들 많으시죠? 멕시코가 민영화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진행하면서 생긴 괴물 입니다.

금융, 통신을 장악하고 있으며.. 멕시코에서는 대통령도 카를로스 슬림에게는 찍소리 못합니다.  멕시코에서 10달러를 쓰면 1달러는 카를로스 슬림 호주머니로 들어간다는 말이 있는데.. 이게 우스갯 소리가 아니라는게 더 무섭습니다.

그는 금수저이긴 했지만 그가 불린 돈을 생각해보면.. 이 사람의 능력으로 번것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그의 아버지는 부동산 업자였는데, 멕시코가 우리나라 IMF처럼 외환위기가 왔을때 자금을 모으기 위해서 알짜 기업들을 팔았습니다. 그때 카를로스 슬림이 투자를 해서 돈을 엄청나게 모았고.. 멕시코가 통신산업을 민영화 할때 투자를 해서 독점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SK,KT,LG 다 가진거라고 보면 되겠죠.


그 외의 핵심인프라에도 공격적으로 투자하면서.. 멕시코 GDP 8% 이상을 쥐고있습니다.


반대로 재미있는 사실 하나.. 이 사람은 어마어마한 부를 가지고 있지만.. 굉장히 검소하게 살고있다는것..

자동차도 예전에 타던거 타고 다니고.. 시계도 계산기 달린 전자시계.. 그의 사무실에는 창문도 없고 에어컨도 고장난 상태라고 합니다. ㅎㅎ


빌게이츠가 기부도 하고있고.. 아마 앞으로는 세계부자순위 1위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2010년에 한번 1위가 된적이 있었습니다.)



3. 워렌 버핏

주식 하면 이사람 이름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가치가 평가절하되어있는 기업들의 주식에 투자해서 장기적으로 보유하고 돈을 버는데.. 말이 쉽지 그의 통찰력이 남다르기 때문에 그 많은 투자자들 중에서 오랫동안 최고의 자리를 내놓지 않는 것.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우리나라로 치면 국회의원을 지낸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후에 증권사도 운영했고 그런 아버지 밑에 자란 워렌 버핏이었기에 좋은 환경에서 자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릴때부터 자신의 용돈은 스스로 벌었고, 11살때 투자했던 주식이 5배 넘게 뛰면서 장기투자, 가치투자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하는.. ㄷㄷ

고등학생때 학교 교사들보다 돈을 훨씬 더 많이 벌고있었으니

타고난 능력도 대단합니다.



버핏 또한 굉장히 근검절약하는 사람으로 유명합니다.

오래전부터 살던집에 살고있고.. 자동차, 명품 이런것 관심도 없습니다.


재미있는게 같은 동네 사람들이 워렌 버핏의 조언을 듣고 투자했다가 모두 대박이 났다는것..

소아과 의사 캐롤 에인절이란 사람은 버핏의 말을듣고 1만달러.. 지금돈으로 치면 1100만원 정도지만 당시에는 1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었겠죠.. 여튼 그정도를 투자했는데..

50년뒤에 그 돈이 4억6700만달러.. 5500억이 넘어버렸다고 해요. ㄷㄷ


그는 자신의 투자철학을 오랜시간동안 한번도 어기지 않고 철저하게 지켜왔습니다.

그가 벼락부자가 되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나 워렌버핏의 재산의 99% 이상이 50세 이후에 얻게 된것이라고 하니 오랜시간동안 계속 성장한것을 알 수 있는데.. 주식 해보신분들은 이게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아실겁니다.


4. 아만시오 오르테가

저 브랜드 눈에 익숙하시죠? 우리나라에도 있는 ZARA(자라) 입니다.

한국에서는 가격이 조금 더 나가는것같은데.. 해외에서는 유니클로같은 브랜드 입니다.


스페인 시내에서 작은 옷가게에서 시작해 세계적인 대기업을 일군 사람 입니다.

'아만시오 오르테가'가 제품 디자인을 맡았고, 형이 영업을, 누나가 자산 및 인사관리를 맡으며 가족기업으로 시작했죠.. 


파리 패션쇼를 보러가서 트렌드를 읽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놓아보자는 생각에 시작했습니다.


그리스 영화 '희랍인 조르바'를 좋아해서 Zorba로 지었었는데, 같은 동네 술집 이름이 똑같은것을 알고 O, B를 빼고 A를 넣어서 Zara가 되었습니다. 


신생기업인 자라는 강점이 없었고. 유행이 될마한것을 빠르게 내놓자는 전략을 세웠고.. 그게 적중하면서 엄청난 성장을 하게 됩니다.

생산부터 판매까지 통합관리를 하고... 디자인-매장 디스플레이까지 3주안에 끝냅니다.


세계 갑부 순위를 보면 자수성가형들이 많아서 부럽습니다.



5.래리 앨리슨

오라클의 설립자이자 CEO. 실리콘밸리의 악동으로 불리는 사람이고.. 사치, 특이한 행동으로 유명합니다. 아이언맨2에 카메오로 나오기도 했구요.

세계 최고의 IT 기업 중 한곳이지만 데이터베이스.. 거의 기업들과 거래하는 B2B기업이라 일반 사람들에게는 많이 알려져있지 않습니다.

일본을 좋아해서.. 집을 일본식으로 엄청 크게 지어놨어요 ㅋㅋ



6. 찰스코크, 7.데이비드코크(형제)

찰스 G. 코크(Koch) 회장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회사를 2천배나 키운 인물 입니다. 한마디로 작은 가업을 물려받아 글로벌 대기업으로 만든 것 이지요. 주식시장에 회사를 상장시키고 공개하는것에 대해 부정적이어서 예전에는 은군의 경영자로 불렸습니다.

그 이유는 비상장기업은 투자자들의 압박을 받지 않기 때문에 당장은 손해가 나도 장기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어서 좋기때문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엄격한 직원관리로도 유명한데요.

상위 15%, 중간 15~50%, 하위 35~70%로 나눠서

A급은 회사에 큰 이익을 주는 사람

B급은 중간

C급은 회사 경쟁력에 저해가 되는 사람인데 멘토링, 교육을 통해서도 B급이 되지 못하면 회사에 있어선 안된다고 이야기 합니다.


두 형제가 나란히 6위 7위


8위 크리스티 월튼 그리고 아래 9위 짐월튼은 남매 입니다.

우리나라 이마트가 미국의 월마트를 보고 만들게 된것인데..

그 월마트 창업자의 자식들입니다.

얘들은 금수저..

아빠가 워낙 근면성실하고 일중독으로 불릴만큼 열심히 일했지요.



마지막으로 10위 릴리앙 베탕쿠르

여성분들은 다들 잘 아실 '로레알' 상속녀 입니다.


어릴때부터 불쌍한 부자 소녀로 불렸습니다.

5살일때 엄마가 돌아가시고.. 

회사를 물려받아야 해서 15살때부터 로레알 화학연구실에서 일을 했습니다. 

아버지도 일찍 죽어버려서 모든걸 물려받았는데.. 재산이 40조원이 넘습니다.


프랑스 최고의 부자이고 세계 10위권에 꾸준히 머물러있지요.

하지만 외로운 은둔생활을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그녀 주변에는 모두 그녀의 돈만 보고 머물러있던 사람들밖에 없어서 불행한 부자라 볼 수 있습니다.

절친인 사진작가 친구가 치매 등으로 판단력이 흐려진 그녀를 꼬드겨 1조원이 넘는 돈을 뜯어냈다며 베탕쿠르의 딸이 소송을 걸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그녀는 친구에게 100만달러를 준것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나이도 많이 들고.. 거의 이건희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보면 됩니다.

돈때문에 그녀 주변은 여전히 법정에서 싸움중이구요..


평생 돈 때문에 외로웠던 사람


그리고 중동 갑부들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세이크 만수르 빈 자에드 알 나얀 -_-;;

알왈리드 빈 탈랄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만수르는 아랍에미리트 부총리, 국제석유타자회사 사장,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FC 구단주, 바클레이다임러 최대주주 어마어마한 부를 가진 그가 순위 100위권 밖이기도 했고.

포브스 세계 부자순위에서는 빠져 있습니다.

그리고 사우디 탈랄 왕자 역시 미국의 시티그룹, 애플, 월트디즈니 주요주주이고 사우디 킹덤홀딩스 회장인데다 돈에 깔려죽을만큼 부자인데.. 35위로 밀려있구요.


이는 포브스가 상장된 주식의 가치만 가지고 자산을 집계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부동산은 재산이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요.. 그것도 이유가 있습니다.


부동산의 경우에는 소유내역을 정확히 알수도 없는데가가..

대부호들이 가진 부동산은 그들 자산에서 비중이 1% 미만인점

그래서 부자 순위를 정하는데 있어서 변수가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사우디 왕자는 상장된 주식 가치가 상당하긴 하지만.. 사우디 증시에만 올라가있고 그곳은 외국인 투자가 금지되어있기 때문에 쳐주지 않는다고 해요.


만수르 재산의 경우에는 본인 개인재산이 아니라, 왕가의 재산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세계 갑부 순위에 오르지 못했다고 하네요.


이건희는 110위, 그의 아들 이재용은 185위 입니다.

그 아래 서경배는 아모레퍼시픽 회장인데.. 지금은 주가가 또 다시 떨어져서 아마 정몽구보다 아래지 않을까 싶네요.


국내 부자순위와 다른점은....

미국,유럽은 물론이고 중국 일본도 자수성가형 부자가 거의 대부분인데..

한국은 30%밖에 되지 않는다고 해요.


미국은 하이 테크형 억만장자

러시아는 권력형 억만장자

한국은 상속형... 끝이 우울하네요~! ㅎㅎ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