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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게임-상속자' 보셨나요? '강남 베이글'이 최종 우승을 하였군요.. 상속자는 자본주의의 단면을 꼬집으면서.. 현실의 일부를 민낯으로 보여주며 시선을 모았습니다.

'인생게임 상속자'는 SBS에서 파일럿(여기서 잘되고 반응 좋으면 정규편성)프로그램인데요. 2부에서 각자 다양한 환경속에서 살고있는 9명의 청년들이 나와서 4개의 계급으로 나뉘어져서 미션을 수행했습니다.

여기서 강남 베이글이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무래도 정신적인 여유가 아닐까싶어요.. 상금 천만원이 그에게는 큰돈이 아닐테니.. 게임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지 않았나 싶네요.

화제가 되고있는 인생게임 상속자 그리고 갑부 강남 베이글 알아봅시다.




<인생게임 상속자>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더 풍복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이 섬뜩한 말은 성경 마태복음 25장 29절에 있는 말 입니다.

그리고 현실이기도 하지요.


상속자 출연자들을 봅시다.

긍정의 아이콘 '엄지척'

절약형 생존왕 '혹성거지'

화제의 몸짱 부자 훈남 '강남베이글'

강남베이글 재산이 얼마나되냐고 물어보는 PD

말하기 좀 그렇다고 하다가..

불편한 질문이냐고 묻자 갑자기 "천억대요"라고 말합니다.

너무 큰돈이라 사실 저는 감이 잘 오지 않아요 ㅋㅋ

연봉 1억 4천 정도되는 사람이 다 때고 실수령액이 830만원 조금 넘으니까..

한푼도 쓰지 않고 12달 다 모으면 딱 1억 정도 됩니다.

그렇게 1000년을 모으면 저 사람 집안 정도 되겠네요 ㅋㅋㅋ



강남베이글 신발 저는 무슨 브랜드 인지 모르겠지만 339만원이라고 합니다. 저게 아마 축지법 기능같은게 있을거에요..  그러니까 저렇게 비싸죠 ㅎㅎ



경제적으로는 단 한번도 어려운적 없다는 강남 베이글 참가자.

그런데 <강남베이글>이 타고 온게 BMW z4인가요?

물론 자동차는 취향이겠지만 천억대면 최소 포르쉐를 타고올줄 알았는데..

뭐.. 넘어가죠.


좌절 금지 '샤샤샤'

학자금 대출이 1500만원이나 있다고 합니다. ㅜㅜ

우리같은 서민에게는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흙수저의 인생은 대학때부터 확 달라지지요..

야간알바, 주말알바 해가면서 돈을 열심히 벌다 모자라면 휴학도 하고..


거기다가 집 때문에 빌린돈도 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파산상태.. 제대로 흙 ㅜㅜ

인생게임 상속자에 나온 사람중 상금이 가장 절박한 사람..

707 특전사 출신 '네버다이'


걸크러시? '초유치'

마이웨이 '제갈길'

열정남 '불꽃남'

국가대표급 '선수'

이렇게가 인생게임 상속자 참가자들 입니다.


인생게임 상속자 계급은 4가지로 나뉩니다. <상속자>, <집사>, <정규직>, <비정규직> 그리고 각 게임의 성적에 따라서 코인과 카드로 운명이 바뀌기도 합니다.


이번 상속자 2부 주제는 '공든 탑도 무너진다.'

그리고 게임의 설계자...는 아니고 진행자 김상중.




서민들의 인생같은 미션인 '밑 빠진 독에 물 채우기'.. 혀로 구멍을 막아가면서까지 공동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고.. '포기하면 편하다' 미션의 경우에는 스쿼트 자세(앉았다 일어섰다 하는 운동)로 무릎 사이에 카드를 끼우고 버티는 것이었는데요.. 마치 빚 때문에 힘들지만 버티고 버텨야 하는 우리 인생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물론 성적에 따라서 코인이 나뉘고.. 최종적으로 코인을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이 상속자 우승을 할 수 있습니다. 샤샤샤가 꽤나 선방 하면서 선두를 유지해갔고.. 이 프로그램 속에서는 그래도 땀과 노력이 그 결실을 맺을 수 있는가 했습니다.


욕심을 버리면 모두가 같은 몫을 가질 수 있지만..

길고 긴 인류 역사상 저게 될리가 없지요.


더 가지고 싶은게 본능이고.. 더 많이 가져야 힘이고.. 그래야 더 편해지니까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


게임을 진행하게 되면서 상류층이 된 사람들끼리 동맹을 맺기도 하고.. 방값을 조정하며 민심을 얻고 잃기도 합니다.  남들 쉴때 부업을 해서 코인을 얻기도 하고 카드 잘못 뽑으면 밥도 굶을 수 있습니다.


샤샤샤는 힘든 자세로 35분이나 버티면서 악착같이 코인을 모았습니다. 그 이유는 상속자 우승을 하게 되면 상금 '천만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럼 그녀의 학자금을 2/3나 갚아버릴 수 있어 인생에 숨통이 트이게 됩니다.


그녀는 여자의 몸으로 막노동까지 해봤다고 합니다. 그만큼 돈이 너무나 절실하고 그의 잘못도 아닌 부모의 잘못으로 인한 삶의 무게까지 짊어져야 했기 때문에 더더욱 상속자에서 1등을 하고 싶었을 것 입니다.


서로 1위를 하기 위해서 모든것을 걸게 됩니다.

제갈길, 불꽃남, 샤샤샤 세명이 우승후보로 거론이 되었는데..


샤샤샤가 너무 우승에 집착했던 탓일까요.. 사람을 잃었고 코인은 강남 베이글에게 몰립니다.




강남베이글이 처음에 '인생게임 상속자' 게임을 시작할때 기득권층의 신분으로 스타트를 끊은것도 승리의 요인이었지만, 그 코인을 가진 것도 사람이기 때문에... 

미션, 지위, 코인보다는 사람이 결국 중요했던것.. 

너무나 1위를 하고싶거 악착같이 매달렸던 그녀는 결국 너무 절박했기에 갖지 못했고.. 여유있게 내려다 보며 게임을 했던 강남베이글이 우승을 차지했는데.. 

인생게임 상속자의 결말을 보면 우리 인생과 비슷하지 않아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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