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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김현수 홈런이 나왔더군요. 간만에 터진 Home Run~ 메이저리그로 건너간 뒤 초반에 정말 마음고생 심했죠.. 타격 머신이라고 불렸던 김현수가 마이너리그에서 갓 올라온 선수보다 못한 모습이었고.. 감독과 프런트에서 먼저 믿음을 버리며 상처를 줬고, 팬들까지 야유를 보내는 상황까지 나와버렸으니.. 김현수도 그를 응원했던 팬들도 가슴이 아플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기회는 찾아왔고, 김현수는 자신에게 찾아온 찬스를 잘 살려서 그를 믿지 못했던 쇼월터 감독의 마음까지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갑자기 김현수 안타, 홈런이 왜 갑자기 터지기 시작했을까요? 어떻게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되었을까요? 동영상과 함께 그 비결을 알아봅시다.




우선 김현수 홈런 및 안타 동영상은 꾸준하게 올라오기 때문에 마지막에 동영상을 볼 수 있는 링크로 대체를 하고.. 그의 달라진 점을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현수 연봉은 볼티모어와 2년 700만달러에 계약, 매년 350만 달러를 받고 인센티브는 따로 공개가 되지 않아서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시범경기 이후 마이너리그 가라고 했을때 거부권을 행사했기 때문에 그 조항이 드러나게 됐죠.

2년만 계약을 한것은 짧다면 짧을 수 있지만, 만약 좋은 활약을 모여준다면 김현수로서는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MLB에서도 타격기계로서의 위상을 보여주고 바로 FA시장에 풀릴 수 있으면.. 천문학적으로 몸값이 올라가기 때문이지요.


김현수는 한국 KBO에서 통산 타율이 .318, 홈런 142, 출루율 .406 어마어마한 성적을 냈습니다. 미국은 선수들의 힘과 체력이 다르기 때문에 건너가서도 꾸준한 안타를 칠 수 있을지 의문이었는데.. 초반에 그 우려가 두배로 현실이 되었다면. 요즘에는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큰 활약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현수 타격폼 어떤 점이 바뀌었을까?

김현수는 한국 프로야구 시절에는 다리를 많이 올렸습니다. 특히 2014년까지는 다리의 위치가 더 높았지요.


김현수 타격자세 비교 2014 vs 2015

그리고 전혀 다른 세상인 메이져리그로 넘어오면서 기존의 자세로 재미를 볼 수 없었습니다.


스프링캠프 당시에 최희섭 선수가 김현수를 만나서 이야기를 했는데, 보인도 잘못된 타격폼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다고 합니다. 본인도 인지를 하고 있었구요. 하지만 문제점을 바로 고치진 않았습니다.


김현수가 이야기 하길, 스프링캠프 전에 2주~3주 정도 홈런타자들과 배팅훈련을 같이 했는데.. 다른 선수들이 자신보다 멀리 공을 보내는 것을 보고 자신도 뭔가 보여주려고 하다 보니 스윙이 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 대표 타자 중 한명이었고, 어떻게 보면 그만큼 큰 부담을 지고 건너갔기 때문에.. 그리고 자신이 메이저리그에 올 수 있는 선수였다는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초반부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싶었고 그래서 김현수가 스윙과 폼이 좀 더 커지고 힘이 들어갔던것 같습니다.


시범경기땐 정말 심각했죠.. .187 45타수 중에서 8안타.. 저 중에서 시원하게 뻗은 안타는 하나도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야구팬들은 도대체 김현수가 왜 저러는지 걱정을 하기 시작했고.. 인생이 불평 투성이인 사람들은 메이저는 다르다며 국내로 돌아오라고 헛소리를 뿌려대기 시작헀죠.


한국에 있을때와는 달랐습니다. KBO에서는 김현수가 잠시 부진해도 그간 해온게 있었고 믿고 기다려줄 감독과 팬들이 있었지만.. MLB에서는 기대를 받는 루키 중 한명일 뿐이고, 평균 이하의 성적을 낸다면 그를 대체할 선수들이 즐비한 곳이기 때문에 심적인 부담도 상당히 컸을 것 입니다.


4월달에는 김현수 출전경기가 여섯경기밖에 되지 않았을 정도로 보는 사람이 안타까울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바뀐 타격폼.. 김현수 스윙이 좀 더 간결하고 짧아진것도 있고.. 성적을 내기 시작하면서 다시 마음의 여유를 되찾은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보면 김현수 다리와 타격폼이 이전처럼 살짝 커지기도 합니다. 이제 적응을 어느정도 하고 난 뒤에 눈도 몸도 메이저 투수들의 공에 적응을 해나가면서 본인의 모습을 만들어 나가는 것 같습니다.


김현수 홈런 터지고.. 안타 꾸준하게 때려주면서 타율이 훅훅 올라가고..

그동안 김현수를 거의 썩혀뒀던 벅 쇼월터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 또한 신뢰를 조금씩 보여주면서 김현수에게 힘을 실어줍니다. 그의 경쟁자가 갑자기 부진하면서 기회가 온것도 있으니 운도 따랐습니다.


그리고 상대의 수비 시프트에 따라 빈곳으로 공을 내보내면서 그의 타격에 대한 팬들의 사랑도 점점 커져갔습니다. 

한국과 MLB의 각 구종별 구속 차이 입니다.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다 빠르고.. 특히 커브는 상당한 차이를 보여 줍니다.

이치로 역시 미국에서 적응을 하기 위해서 타격폼을 대폭 수정 했습니다.

그도 각고의 노력 끝에 현지에서도 레전드로 인정받는 타자가 되었는데, 저는 김현수 또한 성실함과 사생활 관리에서 남에게 뒤지지 않고 타고난 재능도 좋으니 롱런 할 수 있을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아래는 김현수 홈런 안타 동영상 입니다. 

[다음 동영상 김현수 최신 tv팟 옵션 결과]

요즘 영상은 포털에 올라오는게 가장 깔끔하고 나아서 티비팟에 올라온것만 최신순으로 나오게 해놓은 것 입니다. 초보분들은 의외로 잘 모르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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