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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름을 알고있는 레이싱걸이 많지 않은데 그 중 한명이 ‘주다하’ 입니다. 

웃는 모습이 참 예뻐서 기억을 하고 있는데, 

오늘 “주다하 사망”소식을 듣고 눈을 의심하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아직 젊은 나이이고 한창 활동 중인 현역인데.. 도대체 무슨일로…

찾아보니 영암 교통사고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선 고인의 명복을 먼저 빌며, 관련 소식 정리해봤습니다.

 

 

“주다하 사망일 2016년 5월 15일”

전남 영암경찰서는 주다하 교통사고와 관련해서, 오늘 사고가 일어난 지점은 영암군 삼호읍에 있는 교차로라고 밝혔습니다.

사고 시점은 15일 오천 8시40분. 주다하가 탑승하고 있던 차량이 교통사고를 당했는데요. 모두 6명이 타고있었는데 안타깝게도 레이싱걸 주다하 혼자만 사망을 했고, 나머지는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어제 개막한 ‘2016 아시아 스피드페스티벌’에 참석하기 위해서 영암으로 간 주다하 일행은, 교통사고 직후에 목포의 병원으로 응급 이송되었지만, 이미 병원에 도착 하기 전에 사망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주다하는 ‘MSG녀’라는 별명으로 불리면서 적지 않은 팬층을 거느리고 있었던 레이싱모델이었습니다. 대학생때 아르바이트로 모델을 시작헀다가, 이쪽일을 하게 되었는데, 레이싱걸 활동 이외에도 로드FC(격투기 대회) 로드걸로 활동을 하기도 했었기 때문에, 격투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주다하의 얼굴을 한번쯤은 보셨을 것 입니다.


주다하 사망 전 인터뷰 한장면

키 173cm의 미녀이고 취미로 피아노 연주를 즐겼던 주다하.


"고등학교때 무용 전공을 했었어요. 고3때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상관없는 대학으로 진학을 하게 됐어요."

"그리고 아르바이트로 모델을 하다 이 일(레이싱걸)이 직업이 되었구요."


주다하 인상을 보면 참 밝죠?

말하는 것을 보면 사람이 인성도 좋고, 마인드가 상당히 예쁜 여성임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다하 :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받는 다는 게 굉장히 행복한 것 같아요."


"(레이싱걸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과 선입견 때문에 힘들고 앞으로 개선하고 발전해 나갔으면 해요."


주다하는 웃음이 참 예쁩니다.

그녀가 이렇게 짧게 나마 인터뷰 및 방송을 하는 장면을 보면 생긋생긋 웃는 얼굴만큼이나

말투, 목소리도 사람이 좋아 보인다는게 느껴집니다.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 입니다.

질문 : "레이싱 모델이 갖춰야할 가장 중요한 부분은?"

주다하 : "제가 생각하기에는 인성이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예쁜 시절은 한순간이지만, 그 일을 사랑하고 좋아해서 제대로 된 인성까지 갖춘다면 롱런 할 수 있지 않을까.."


모델 주다하로서는 앞으로 5년 10년 뒤 '정말 열심히 일하는 모델'이였어! 라는 평가를 받고싶다고 했는데요..

참 사람 인생 알수가 없군요... 그렇게 열심히 살던 사람이 한순간에 사고로..


"제가 정말 열심히 일해서 후배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어요."

라고 자신만 생각하는게 아니라, 후배들을 생각하는 마음씨가 참 이쁩니다.


주다하 사망, 안타까운 그녀의 명복을 빌며, 좋은곳으로 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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