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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간외수당 편법은 예전부터 유명했죠. 날이 갈수록 기술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먹고 살려고 어쩔수 없었다...”, “남들 다 하길래 죄가 될줄 몰랐습니다.” 걸리고 나면 이런 소리를 하지요.

시청, 구청 등 관공서에 일하는 공무원, 소방공무원, 경찰공무원 할것 없이 서로 하나가 되어서 똘똘 뭉쳐서 서로의 출퇴근 도장을 찍어 줍니다.

그것을 막으려고 지문 인식기를 깔아놨더니 실리콘 지문까지 만들어서 한명이 여러명의 손가락을 가지고 다니면서 찍어 주기도 합니다.

국민 혈세가 이런식으로 빠져나간다니 통탄할 일 입니다. 그런데 관리자급 공무원들까지도 같이 하고있으니 범인을 잡아도 일부일 뿐 입니다. 어떻게 만드는지 자세히 봅시다.

 


‘알지네이트를 이용해서 야근수당 전용 지문모형 뜨는법’

야근에 일하는것도 모자라서, 휴일까지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 알고보니 몸은 나오지 않고 손가락만 나왔다면? 정년까지 일자리 잃을 걱정 없고 각종 복지혜택에 이런식으로 눈먼돈 번다면 당사자 입장에서는 일할맛 나겠지요.. 흠..

공무원 지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가관입니다. 부부사이가 좋지 않은 한 사람은 같이 있기 싫어 일하러 나간다 해놓고 취미생활을 즐기며 수당을 받습니다.

 

허위 초과근무수당 30만원 정도 나온다고 하더군요.. 워.. 대단하죠. 일년에 3백만원 정도 부정수급 하는 사람들이 꽤나 있다고 해요.

 

“다른 동료들이 내 이름을 대신 기록해주고 하니까 나만 빠질수가 없었다..”

자기보다 짬밥도 더 되는 사람까지 같이 동참해버리면 혼자서 그러긴 힘들긴 합니다.

즉 시스템으로 확실하게 틀어 막아야 합니다. 그리고 처벌은 자르는것 이상으로 해야지요.

 

 

물어보니 알지네이트를 이용해서 손가락 본을 뜨고 저런걸 만든다고 하네요.

알지네이트란? 치과에 가시면 치아 본뜰 때 붙였다가 떼어내는 것 입니다.


한 공무원이 올린 글 입니다.

회식이나 외국어 학원에서 공부하고 들어와서 초과근무 찍고 가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식으로 자기 할거 다하고. 아니면 쉬면서도 돈을 버니 문제지요..

 

“다 찍어야지 내 처자식 먹여 살리지”

이게 할말인가요.. 세금은 눈먼돈이라며 먼저 먹는 사람이 임자라고 사석에서 이야기 했던 한 정치인이 떠오르는군요..

지문인식기 단가가 10만원 중반에서 80만원대까지도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관공서에서 쓰는 것은 30만원 정도라고 하는데요. 성능이 좀 떨어져서 실리콘도 오인식한다고 해요(좋은건 실리콘 따윈 인식하지 않는다고..)

납품된 인식기 업체 선정에 문제는 없었는지도 알아봐야 합니다.

 

시간 외 수당을 당연히 나오는 ‘기본급’, 혹은 ‘보너스’로 인식하고 있을 정도로 오염된 조직. 저 실리콘 손가락이 국민들 엿먹이는 손가락으로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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